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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5504(Print)
ISSN : 2383-8272(Online)
Journal of Agriculture & Life Science Vol.54 No.5 pp.55-62
DOI : https://doi.org/10.14397/jals.2020.54.5.55

Vegetation Structure and Management by Forest Types in Jeju Gotjawal Experimental Forest

Hyung-Ho Kim1, Eun-Jung Park1, Kwang-Sik Jeong1, Yeon-Ok Seo2, Eun-Young Yim2, Joon-Hyung Park3*
1Department of Forest Resources,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Agriculture & Life Science), Jinju 52828, Korea
2Warm-Temperate and Subtropical Forest Research Center,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Jeju 63582, Korea
3Forest Technology and management Research Center,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Pocheon 11186, Korea
*Corresponding author: Joon-Hyung Park Tel: +82-31-540-1152 Fax: +82-31-540-1188 E-mail: parkjh1004@korea.kr
July 16, 2020 September 1, 2020 September 2, 2020

Abstract


A classification of forest types and an evaluation of vegetation characteristics were conducted in the Gotjawal Experimental Forest in Jeju Island. Five forest types were classified through hierarchical cluster analysis using the basal area for each tree species collected through field surveys. The forest types in the Gotjawal Experimental Forest in Jeju Island were divided into five types such as Quercus glauca forest, Quercus glauca dominant forest, Chamaecyparis obtusa dominant forest, Broadleaf mixed forest, and Conifer-Broadleaf mixed forest considering their importance value. This study suggests that the artificial creation of crown gaps is required for the Quercus glauca dominant forests and the Chamaecyparis obtusa dominant forests. Moreover, it needs believe that the Quercus glauca forests and the Broadleaf mixed forests have to be protected from the threat of disturbance through continuous or long-term monitoring. As the Conifer-Broadleaf mixed forests are located in areas where damage from pine wilt disease has occurred, it should prepare to prevent forest disturbance from occurrence of deed trees. This study is expected to contribute to establish a conservation approach for the forest resources in the Gotjawal region.



제주 곶자왈 시험림 산림유형별 임분구조와 관리방향

김 형호1, 박 은정1, 정 광식1, 서 연옥2, 임 은영2, 박 준형3*
1경상대학교 산림자원학과(농업생명과학연구원)
2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3산림기술경영연구소

초록


제주도 곶자왈 시험림을 대상으로 산림유형을 분류하고 식생구조 특성을 평가하였다. 현지조사를 통해 수집된 수종별 흉고단면적을 이용한 계층적 군집분석을 실시하여 5가지 산림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제주도 곶자왈 시험림의 산림유형은 중요치를 고려하여 종가시나무 순림, 종가시나무 우점림, 편백 우점림, 활엽수혼효림, 침활혼효림으로 각각 명명하였다. 종가시나무 우점림과 편백 우점림은 숲 틈의 인위적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며, 종가시나무 순림, 활엽수혼효림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교란 위협으로부터 보호가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침활혼효림은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지이므로, 고사목 발생으로 인한 식생 교란에 대비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는 곶자왈 지역의 산림자원 보전전략 수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National Research Foundation of Korea
    2020R1A2C2011226

    서론

    제주도 곶자왈은 90년대 이전까지 쓸모없고 버려진 토지로 인 식되어 개발 대상으로 전락하였으나, 2000년대부터 생태계의 보고 및 지하수 함양지로 주목받아 널리 알려졌다(Yim et al., 2013). 특히 곶자왈 지역의 상록활엽수림, 습지, 나지 등의 다양한 환경 요인과 식물 종은 밀접한 영향 관계를 맺고 있어서(Yim et al., 2013), 곶자왈 내부는 관목류와 상록 교목류 등 식물과 다양한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중요 산림자원이다. 따라서 곶자왈 지역 생태계의 지속적인 보전을 위한 관리와 방향설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산림생태계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산림의 주요 생태적 특성에 대한 정보가 먼저 파악되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산림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산림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관리방안이 모색되어야 한다(Salwasser, 1994). 그리고 관리방안 수립에는 식 생단위의 분류체계를 이용하여 객관적인 시업단위를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상층 피복을 특정할 수 있는 산림유형(Forest type)을 이용한다(Lee et al., 2014;Chung et al., 2015). 산림유형 은 산림의 구성 수종들이 서로 간의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여 집단 을 이루거나 분포하기 때문에 수관 상층을 형성하는 수종들을 기반 으로 식생 단위를 분류하는 방법이다(Lee et al., 1999). 산림유형 의 분류는 산림생태계 관리를 위해 산림의 우세수종 혹은 미래의 우점 가능 수종을 대상으로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생태계 관 리를 위한 기본 식생단위 설정에 상당히 논리적인 것으로 알려져 많은 연구가 수행되어왔다.

    산림유형 분류는 복잡한 구조의 산림을 단순화하여 관리에 효율 적인 형태로 구획을 하는 것을 목표로 활용되며, 속리산 천왕봉 일대 천연림(Chung et al., 2015)과 DMZ 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Son et al., 2016), 서부 지리산 천연림(Chung & Kim, 2013), 계룡산 국립공원(Song et al., 2019) 등 최근에는 다변량 통계분석을 이용 한 군집 분류가 많이 이용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군집 분류는 산림을 효율적인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업구획을 위해 산림유형을 분류와 각 유형별 생태적 특성을 파악하는 것에 그 목적을 두고 있어 곶자 왈 지역의 생태계 보전을 위한 관리방안 수립에 활용성이 높다.

    곶자왈 지역의 경우 아직까지 산림 식생 군집 분류의 사례가 없는 실정이며, 생태적인 관리를 위해 산림유형 분류가 필요한 상 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곶자왈 시험림을 대상으로 산림유형을 분류하고 유형별 특성을 파악하여 산림자원과 생물다 양성 증진 및 보전을 위한 관리방향을 제시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지 및 현지조사

    본 연구의 대상지는 국립산림과학원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소재의 총 5개 곶자왈 시험림을 대상으로 하였다. 대상지 면적은 제주도 동부 지역의 교래 곶자왈(46.5ha)과 선흘 곶자왈(207.3ha), 무릉 곶자왈 (46.3ha), 저지 곶자왈(269.7ha), 저지 곶자왈(269.7ha) 등 총 595.4ha 이다. 연구대상지의 내 조사구는 총 40개소이며, 선흘 곶자왈 9개소, 저지 곶자왈 8개소, 청수 곶자왈 8개소, 무릉 곶자왈 8개소, 교래 곶자 왈 8개소을 조사하였다. 조사구 크기는 20×20m(400m2)이며, 정방 형의 조사구에서 출현한 목본수종 중 흉고직경 2cm 이상의 입목을 대상으로 흉고직경(Diameter at breast height: DBH)과 수고 (Tree height)를 측정하였다.

    2. 임분 유형 분류 및 특성 분석

    산림유형을 분류하기 위해 조사자료에서 임분 관리 대상이 되는 수관 상층의 임목의 수고 기준을 8m 이상으로 하여 각 조사구 내 출현 수종의 중요치(Important value: IV)를 바탕으로 계층적 군집 분석(Hierachical cluster analysis)을 실시하였다. 각 독립된 군집 이 거리에 따라 가까운 군집끼리 군집화가 이루어지는 계층적 군집 분석에서 Ward법은 각각의 군집분석 단계에서 분산을 최소화하여 군집에 따른 정보의 손실을 최대한 줄여 분석하는 방법이다(Chung & Kim, 2013). 군집분석을 통해 도출된 산림유형의 검증을 위해 다중판별분석(Multiple discriminant analysis)을 실시하였다. 판별 분석은 2개 이상의 그룹으로부터 추출된 표본들이 섞여 있을 때 각 케이스들이 어느 모집단에서 추출되었는지를 판별하기 위한 함 수를 만들고 이를 통해 판별하는 분석 방법이다(Chung & Kim, 2013). 이러한 다중판별분석을 통해 각 그룹 간 유의적인 차이 존재 여부를 판단하여 곶자왈 지역 내 최종적인 산림유형을 결정하였다.

    분석을 통해 분류된 산림유형별 임분구조 분석에 앞서 각 유형의 명칭 부여를 위해 임분 내 중요치(Importance value): IV)를 기준으 로 각 군집의 이름을 명명하였다. 산림유형 명명은 교목층의 수종 구성에 따른 숲의 구분 기준을 고려하여(Lee et al., 2010) 단일 수종 의 중요치가 80 이상이면 해당 수종의 우점을 넘어선 순림으로 간주 하였으며, 50~80 미만은 우점림으로 구분하고 유형 내에서 가장 높은 중요치를 보이는 수종명을 부여하였다. 군집 내 어떠한 수종도 50% 이상의 중요치를 나타내지 못하면 수종 구성을 고려하여 침엽 수혼효림, 활엽수혼효림, 침엽수-활엽수혼효림 등으로 명칭을 부여 하였다. 명명된 산림유형의 식생구조 및 임분구조 특성 분석은 층위 별 중요치와 종다양도, 흉고직경급별 본수를 통해 비교하였다.

    중요치는 Braun-Blanquet(1964)의 방법을 이용하여 산출하였고, 종다양도는 Shannon-weaver지수(Shannon & Seaver, 1948)를 이 용하였다. Shannon-weaver 지수는 값이 높아질수록 불확실성이 커 지며, 이는 다양성이 증가함을 나타낸다. 종다양도 분석을 위해 종다 양도지수(Diversity index), 최대종다양도지수(Maximum diversity index: Maximum), 균재도(Evenness index), 우점도(Dominance) 를 산출하였다. 종다양도지수는 구성 수종의 수와 개체수를 기준으 로 산출되고 종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이며, 최대종다 양도지수(Maximum diversity index)는 종다양도가 최대로 증가할 수 있는 수치를 의미하므로, 종다양도지수가 최대종다양도지수에 근접할수록 안정적인 구조라고 할 수 있다(Pielou, 1975). 균재도 (Evenness index)는 1에 가까운 값을 나타낼수록 종별 개체수가 균 일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군집의 최대종다양도에 대한 출현종수 의 근접성을 나타낸다(Brower & Zar, 1977). 우점도(Dominance) 는 1에서 균재도(식 5)를 뺀 값으로 값이 0.9 이상일 때 1종이 우점하고, 0.3~0.7 일 때 2~3종, 0.3이하 일 때는 다수의 종이 우점 한다(Whittaker, 1965).

    흉고직경급별 본수는 측정된 2cm 이상의 모든 목본식물에 대해 직경급별 본수를 산출하였다. 각 유형별 수종 분포 특성을 나타내 기 위해 침엽수, 상록활엽수, 낙엽활엽수로 구분하여 흉고직경급별 본수를 비교하였다. 종합적으로 식생구조 및 임분구조 특성을 고려 하여 관리방향을 제시하였다.

    연구결과 및 고찰

    1. 산림유형 분류

    제주도 곶자왈 지역에서 조사된 40개 표본점의 교목층을 구성 하는 수종들의 흉고단면적을 이용하여 산림유형을 분류하였다. Ward법을 이용하여 군집분석을 한 결과(Fig. 1), 유사한 산림유형 으로 분류된 표준지들은 A~E까지 총 5개의 군집이었으며, 그 중 군집 A는 11개 표본점, B는 9개, C는 2개, D는 13개, E는 5개의 표본점으로 분석되었다.

    5개 산림유형으로 분류된 군집분석 결과의 적절성을 검증하기 위해 다중판별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Fig. 2), 판별함수 1(Function 1)은 판별점수 분산의 58.0%를 설명하였고, 판별함수 2(Function 2)는 분산의 22.8%를 설명하여 2개의 판별함수가 80.8%를 설명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개 군집의 판별점수를 통해 집단의 중심점 을 산출하였고, 이를 기준으로 5개의 집단이 산출되었다. 판별분석 에 의해 재분류된 집단의 표본점(a~e)들은 산림유형 A~F 군집에 소속된 표본점들과 100% 동일하게 분류되어 산림유형 분류 결과 가 적절하였음을 검증하였다.

    2. 산림유형별 중요치

    각 군집의 식생분포 특성을 분석하기 위해 층위별 수종의 중요치 를 산출 후 비교하였고, 산림유형의 명칭은 교목층의 중요치를 기준 으로 부여하였다. 먼저 군집 A는 교목층의 종가시나무 중요치가 89.3 으로 나타나 종가시나무 순림(Quercus glauca forest: QP)으로 명칭 을 부여하였다. 아교목층에서는 동백나무(41.3)와 종가시나무(39.3) 가 경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단풍나무의 중요치가 7.3으로 뒤이었 다. 관목층에서는 녹나무가 30.1로 가장 높았고, 광나무(20.4)와 동백 나무(20.2), 종가시나무(19.4)가 경쟁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군집 B에서는 교목층의 종가시나무가 중요치 74.9로 분석되어 종가시나무 우점림(Quercus glauca dominant forest: QD)으로 명명하였다. 교목층에서 종가시나무가 우점하는 가운데, 단풍나무 9.1로 두 번째로 높은 중요치를 보였다. 아교목층에서는 종가시나 무(41.5)와 단풍나무(30.2)가 경쟁하였고, 관목층에서는 황칠나무 1 수종만 출현하였다.

    군집 C의 교목층은 편백(76.9)이 가장 우점하여 편백 우점림 (Chamaecyparis obtusa dominant forest: CD)으로 명명하였고, 곰솔이 15.3으로 두 번째로 높은 중요치를 보였다. 아교목층은 가 막살나무(41.6)와 구지뽕나무(30.3), 때죽나무(28.2) 3수종만 출 현하였고, 관목층에는 출현종이 없어 앞선 두 군집에 비해 전체 층위에서 단조로운 종 구성을 보였다.

    군집 D는 교목층에서 때죽나무의 중요치가 21.1로 가장 높았고, 구실잣밤나무 11.0, 비목나무 10.6, 종가시나무 9.4 등 낙엽활엽수와 상록활엽수가 혼효된 형태를 보여 활엽수혼효림(Broadleaf mixed forest: BM)으로 명명하였다. 아교목층은 때죽나무가 20.0으로 중 요치가 가장 높았고, 감태나무(15.0), 사스레피나무(12.0), 단풍나 무(10.1) 등이 경쟁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관목층은 감태나무 (34.5)가 가장 높았고, 광나무(17.9), 초피나무(11.6), 사스레피나 무(10.3) 등이 뒤이었다.

    군집 E의 교목층은 곰솔의 중요치가 45.5로 가장 높았고, 종가시 나무가 42.1로 다음 순으로 나타나 침활혼효림(Conifer-broadleaf mixed forest: CBM)으로 명명하였다. 아교목층에서는 녹나무(19.7) 와 종가시나무(16.2)가 경쟁하였고, 동백나무(8.6), 사스레피나무(6.2), 단풍나무(6.0) 등이 출현하였다. 관목층은 녹나무의 중요치가 49.5 로 가장 높았고, 초피나무 16.3, 생달나무 5.6, 동백나무 5.5 순으로 분석되었다.

    3. 산림유형별 종다양도

    교목층의 종다양도 지수를 살펴보면 활엽수혼효림의 교목층이 1.149로 5가지 산림유형 중 최대종다양도(1.447)에 가장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가시나무 순림의 교목층 종다양도 지수는 0.241로 최대종다양도지수 1.301과 가장 큰 차이를 보였고, 종가시 나무 우점림은 교목층의 종다양도지수 0.414, 최대종다양도지수 1.342로 나타났다. 인공림인 편백 우점림은 종다양도지수는 0.303, 최대종다양도지수 0.602였으며, 침활혼효림은 종다양도지수 0.546, 최대종다양도지수 1.000으로 분석되었다. 아교목층은 침활혼효림 의 종다양도지수 1.032와 편백 순림 종다양도지수 0.579가 최대종 다양도에 근접하였고, 종가시나무 순림(0.633)과 종가시나무 우점 림(0.733)은 상대적으로 거리가 멀었다. 관목층에서는 종가시나무 순림의 종다양도지수가 0.681로 나타났고, 침활혼효림은 0.751, 활엽수혼효림 0.901로 분석되었으며, 편백 순림은 관목층에서 목 본식물이 출현하지 않았다.

    4. 산림유형별 임분구조

    산림유형별 임분구조를 알아보기 위하여 흉고직경급별 입목본 수를 분석하였다(Fig. 3). 종가시나무 순림과 종가시나무 우점림은 낮은 직경급에 많은 본수가 분포해 있는 전형적인 역 J자 모양을 나타내어 여러 수령 및 영급이 모여 있는 이령림의 임분구조를 보였 다. 편백 우점림의 경우 평균에서 멀어질수록 입목 본수가 점차 감소 하는 종 모양의 구조로 동령림의 전형적인 형태로 나타났고, 활엽수 혼효림과 침활혼효림도 역 J자 모양이 나타났다. 출현 수종의 특성 을 볼 때 종가시나무 우점림과 활엽수혼효림의 경우 낙엽활엽수가 수관 중층 및 하층에 출현하는 특성을 보였고, 군집 E는 수관 상층 에 침엽수가 우점하고 그 이하의 층위에서 상록활엽수가 다수 확인 되었다. 군집 A의 경우 대부분의 층위에서 상록활엽수가 우점하였 고, 군집 C는 침엽수가 전 층위에서 골고루 확인되었다.

    5. 고찰

    제주도 곶자왈 지역에 나타난 5가지 산림유형별 유형 숲의 구조 적 특성을 고려하여 생태적으로 건전한 숲 조성을 목표로 예상되는 문제점 방지 및 대응책 수립에 초점을 두고 관리방안을 설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지적으로 암석이 많고 토심이 크게 깊지 않은 문제로 인해 시업을 통한 생장 증가는 애초에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현 식생을 보존하면서 산림교란 발생 및 생물다양성 보전 및 증진에 초점을 맞추어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최소한의 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곶자왈 지역에 나타난 산림유형별 식생구조 및 임분구조적 특성을 고려하여 관리방향을 설정하였다.

    먼저 종가시나무 순림은 교목층을 비롯한 전 층위에서 종가시나 무가 출현하고 있으며, 교목층에 비해 아교목층과 관목층의 종다양 도지수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 출현하는 녹나무, 광 나무, 동백나무, 종가시나무, 사스레피나무는 내음성이 강한 특성 이 있으므로, 수관 하층에서 내음성수종이 경쟁력이 있는 환경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위적인 관리보다는 자연적인 교란에 대비하기 위한 장기적인 모니터링 계획을 수립하고 변화양상을 관찰하는 것 이 바람직할 것으로 판단된다.

    종가시나무 우점림의 경우 교목층과 아교목층에서 주로 나타나는 종가시나무, 단풍나무 등의 특성상 수관밀도가 과밀하여 관목층의 발 달이 어려운 환경을 만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 조사된 황칠나무는 내음성이 강한 특성을 지닌 수종이며(Korea National Arboretum, 2020), 앞으로 정밀조사를 통해 분포 식물상에 대한 세 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만약 현재보다 관목층의 상황이 악화되어 하층식생이 모두 사라질 경우 인위적인 수관밀도 조절도 고려하여 관리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편백 우점림은 인공림으로 관리부재로 인해 관목층에 출현하는 수종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지표가 노출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대규모의 편백 조림지는 동령림 경영관리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곶자왈 지역의 경우 국소적으 로 산재해 있어서 생태적 안정성을 목표로 임내 환경의 급격한 변화 가 발생하지 않는 수준의 소규모 단목 택벌을 통해 숲 틈 조성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수관층에 갭이 만들어지면 하층에서 토양 에 파묻힌 종자가 발아되거나 움싹이 발생되고, 어린나무의 생육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Yamamoto, 1992), 수관 하층 피복을 위한 한가지 방안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급격한 수관밀도 조 절은 오히려 교란을 초래할 수 있고, 수관 소개로 인해 교란이 발생할 경우 호광성 식물의 집단 출현으로 인해 오히려 종다양도는 감소할 수 있으며(Day & Monk, 1974), 외래수종 유입으로 인해 자생종의 생존을 위협할 수 있으므로 유의가 필요하다.

    활엽수혼효림은 교목층을 비롯한 전 층위에서 종다양도가 높고, 비교적 안정적 식생구조를 이루고 있다. 교목층의 수관밀도가 상대 적으로 낮아서 아교목층과 관목층에는 다른 산림유형과 달리 호광 성 수종도 출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유형은 인위적 혹은 자연적인 교란발생에 유의해야 하며, 만약 교란이 발생할 경우, 외래수종 유입 등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을 미리 파악하 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대응책 수립이 우선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침활혼효림은 최상층에 곰솔이 분포하고 있고, 그 이하의 층위 에서 종가시나무가 우점하는 형태의 숲 구조로 나타났다. 하지만 교목층의 곰솔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발생하여 방제작업이 진 행된 것으로 조사되었고, 장기적으로 곰솔의 쇠퇴가 예상되고 있 다. 장기적인 소나무재선충병이나 기타 병해충 발생 등은 의한 산 림교란 발생은 식생의 정상적인 생육이 어려워지거나 식생구조를 급격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Park et al., 2013). 따라서 곶자왈 지역 의 침활혼효림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우선으로 하되, 고사목 발생이나 방제작업을 통해 발생하는 산림교란에 유의한 관리방안 을 수립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결과는 제주도 곶자왈 내 산림유형과 유형별 특성에 따라 지속적인 보전과 건강성 유지를 위해 장기적 관리방향의 제시 에 초점을 두었다. 인간이 행하는 숲 관리 작업은 사실상 임분밀도 조절이 대부분이므로, 숲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최소한으로 자제하 는 것이 바람직하고, 교란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가이드 라인 마련이 필요하다. 또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자연적, 인위적 산림교란 발생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곶자왈 산림자원 관리체계 구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의 지원을 받아 수행된 연구임(No. 2020R1A2C2011226).

    Figure

    JALS-54-5-55_F1.gif

    The combined dendrogram by Hierachical cluster analysis (Ward’s method).

    JALS-54-5-55_F2.gif

    The positioning map of five clusters by multiple discriminant analysis.

    JALS-54-5-55_F3.gif

    Cumulative distribution of trees by DBH class. QP is Quercus glauca forest, QD is Quercus glauca dominant fores, CD is Chamaecyparis obtusa dominant forest, BM is Broadleaf mixed forest, CBM is Conifer-broadleaf mixed forest, respectively.

    Table

    Importance value of major woody species in each forest types

    *QP= <i>Quercus glauca</i> forest, QD= <i>Quercus glauca</i> dominant forest, CD= <i>Chamaecyparis obtusa</i> dominant forest, BM= Broadleaf mixed forest, CBM= Conifer-broadleaf mixed forest.

    Species diversity in each forest types

    *QP= <i>Quercus glauca</i> forest, QD= <i>Quercus glauca</i> dominant forest, CD= <i>Chamaecyparis obtusa</i> dominant forest, BM= Broadleaf mixed forest, CBM= Conifer-broadleaf mixed fo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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