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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5504(Print)
ISSN : 2383-8272(Online)
Journal of Agriculture & Life Science Vol.54 No.4 pp.43-50
DOI : https://doi.org/10.14397/jals.2020.54.4.43

Comparison on Vegetation Structure of Gotjawal Area in Jeju Island

Hyung-Ho Kim1, Eun-Jung Park1, Hwa-Ja Hyun2, Yeon-Ok Seo2, Joon-Hyung Park3*
1Department of Forest Resources,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 (Institute of Agriculture & Life Science), Jinju 52828, Korea
2Warm-Temperate and Subtropical Forest Research Center,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Jeju 63582, Korea
3Forest Technology and management Research Center,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Pocheon 11186, Korea
*Corresponding author: Joon-Hyung Park Tel:
+82-31-540-1152 E-mail: parkjh1004@korea.kr
February 19, 2020 April 6, 2020 June 29, 2020

Abstract

We compared the vegetation structures of Gotjawal experimental forests, in order to determine the state of vegetation distribution in Jeju Island. We analyzed the importance value index (IV), species diversity index (SDI), and similarity index (SI) of five different Gotjawal forests using vegetation survey data. The results indicated that broadleaved tree species such as Quercus glauca Thunb. ex Murray dominated with high IV values in four Gotjawal forests except for Gyorae Gotjawal forest, which was dominated by deciduous broadleaf mixed forest. With regard to SDI at each forest stratum such as tree, subt-ree and shrub layers, Gyorae Gotjawal forest showed the highest SDI value in the tree layer (1.052), followed by Seonheul (0.739), Jeoji (0.629, Cheongsu (0.353), and Mureung (0.316). Jeoji and Gyorae Gotjawal forests showed the highest SDI values in the sub-tree layer (0.927 and 0.914, respectively), and Seonheung Gotjawal forst in the shrub layer (0.932). The comparison of SI values among the regions revealed Mureung, Jeoji, and Cheongsu Gotjawal forsts to have relatively high SI values (≥ 0.5), presumably due to their similar vegetation structure with high dominance of broadleaved evergreen trees such as Quercus glauca and their geographical adjacency. Conclusively, the five Gotjawal forests analyzed in this study seem to require regular monitoring and strategic management to ensure a balanced vegetation structure and promote species diversity.

제주 곶자왈 지역의 식생구조 비교

김 형호1, 박 은정1, 현 화자2, 서 연옥2, 박 준형3*
1경상대학교 산림자원학과(농업생명과학연구원)
2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
3산림기술경영연구소

초록


제주도 곶자왈 시험림을 대상으로 식생분포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식생구조를 비교하였다. 제주도 내 5개 곶자왈의 식생 조사자료를 이용하여 중요치,
종다양도 및 지역 간 유사도 지수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교래 곶자왈을 제외한 4개 곶자왈에서 종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의 중요치가 높게
나타났고, 교래 곶자왈은 주로 낙엽활엽수 혼효림으로 조사되었다. 식생 층위별 종 다양도 지수는 교목층에서 교래 곶자왈이 1.052로 가장
높았고, 선흘 0.739, 저지 0.629, 청수 0.353, 무릉 0.316 순으로 분석되었다. 아교목층은 저지(0.927)와 교래
곶자왈(0.914)이 가장 높았고, 관목층에 서는 선흘 곶자왈이 0.932로 종다양도가 가장 높았다. 지역 간 유사도 지수는 무릉, 저지, 청수
곶자왈이 0.5 이상으로 나타나 유사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종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의 우점도가 높은 특성으로 인해 식생의 구조적인
유사성이 높은 점과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부분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본 연구대상지 5개 곶자왈 지역은 식생 층위 구조의 균형을 도모하고
종다양도 증진을 위해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전략적 관리가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서론

    제주 생태계의 허파 역할을 하는 곶자왈은 순수 제주어로 ‘제주 어사전’에서 ‘나무와 덩굴 따위가 마구 엉클어져 수풀같이 어수선 하게 된 곳’이라 정의하고 있다. 법률적으로는 ‘제주도 화산활동 중 분출한 용암류가 만들어낸 불규칙한 암괴 지대로 숲과 덤불 등 다양한 식생을 이루는 곳’으로 표현하고 있다(Jeju Special Self- Governing Province, 2009;Choi & Hyun, 2018). 전통적 사회 분위기가 남아있는 1970년대 이전, 땔감, 농어업 활동과 관련된 각 종 재료, 집안의 일상 용품, 채취 활동을 통한 먹거리 등에 곶자왈을 이용해왔으며 곶자왈 주변에 자생하는 식물들은 우마의 먹이가 되었 고, 나무가 우거진 지역은 가축들이 바람, 비, 눈 등을 피할 수 있는 방목공간으로 활용되었다. 1970년대 이후에는 숯 굽기, 옹기 제작, 화전경영, 피난 장소로 사용되었고 이후 1980년대 중반 이후에는 골재 채취장, 도로, 송전탑, 골프장 등 대규모 건물의 건축으로 곶자 왈 본래의 속성을 파괴하는 이용 형태를 보였다(Jeong, 2012).

    곶자왈은 오랫동안 제주도민들이 인식하고 활용해온 공공자산 으로 특히 최근에는 희귀·멸종위기·특산·자생식물 군락지, 천연림 등의 식물상 요소 등 생태계 보전 및 산림유전자원 보전 측면에서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다(Jeong, 2015). 환경과 산림의 중요성이 강조되기 시작한 2000년대 이후에는 곶자왈 산림의 생태적 가치에 대해 집중하고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시민단체와 환경단체들이 곶자왈 보전 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정부에서 도 곶자왈 매수, 곶자왈 시험림 관리·연구 등 곶자왈 보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곶자왈은 용암지대로 토양의 발달이 빈약하여 임지의 생산력이 낮고 대부분 천연림과 덩굴류 등이 혼재되어 있어 불모지로 인식되었으나, 최근 곶자왈의 생태적 으로 높은 가치와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부각되는 실정에 따라 자연환경 보전 기능에 초점을 둔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된다.

    곶자왈에 분포한 식생과 종 다양성에 관한 기존 연구는 선흘 곶자왈 내 동백동산의 선태식물상에 대해 조사하여 관속식물과 어 우러진 분포 특성과 제주고사리삼과 자생지의 보존 및 복원에 관한 기초연구가 수행된 바 있다(Yim et al., 2013). 또한 비자나무 숲의 보존 및 관리방향 설정을 위해 식물상 조사를 통한 숲의 천이 방향 을 구명하고 자연천이에 의해 비자림 유지를 위한 관리방안을 제시 하였고(Lee et al., 2014), 곶자왈에 분포하는 개가시나무의 분포와 생육 특성을 분석하여 자생지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시한 바 있다(Hyun et al., 2014). 이와 같이 곶자왈의 분포 식물에 관한 연구는 비교적 최근에 주목받아 연구 수행되고 있으나, 곶자왈 지 역의 기초적인 식생 분포 실태와 층위별 수종 분포에 관한 자료가 부족하여, 현재의 곶자왈 식생구조 및 종다양도의 현 실태를 파악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특히 식물상은 주요 환경요소 등과 상호작용 또는 공존하는 식물들간 경쟁을 나타내기 때문에 곶자왈 내 식물자 원의 실태파악에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Han & Yun, 2017).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제주도 내 5개 곶자왈 지역의 식생분포 현황과 종 다양도 및 곶자왈 지역 간 유사성 분석을 통해 식생분포 특성을 비교하여 곶자왈 시험림 내 식생분포 실태 평가 및 장기적 인 관점에서 생물 다양성 증진과 보존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자 수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대상지 및 현지 표본점

    곶자왈은 제주도 동·서부지역에 걸쳐 암괴상 아아 용암류가 분 포하는 지역을 4개 지대, 10개의 곶자왈 용암류로 구분하여 나타내 고 있다. 흔히 4대 곶자왈로 불리는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 애월 곶자왈 지대,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 구좌-성산 곶자왈 지대로 구 분하고 있으며, 총 면적은 약 113.3km²로서 제주도 전체 면적의 6.1%에 해당한다(Song, 2000;Park et al., 2014;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2017).

    그 중 본 연구에서 대상으로 하는 곶자왈은 국립산림과학원의 연구 시험림에 해당하는 지역이며, 제주도 내 곶자왈 전체 면적의 약 4.7%에 해당하는 약 595.4ha이다. 세부적으로는 동부지역의 조천-함덕 곶자왈 지대에 위치한 교래 곶자왈 시험림의 소재지는 제주시 조천읍 와산리이며, 면적은 약 46.5ha이다. 선흘 곶자왈 시험림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위치하며, 약 207.3ha의 면적으 로 분포한다. 한경-안덕 곶자왈 지대의 무릉 곶자왈 시험림은 서귀 포시 대정읍 무릉리에 약 46.3ha의 면적이며, 저지 곶자왈 시험림 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에 있다(약 269.7ha). 제주시 한경면 청수 리의 청수 곶자왈 시험림의 면적은 약 25.6ha이다. 교래와 선흘 곶자왈 시험림이 위치한 제주시의 기상관측소 평년값은 평균기온 15.8℃, 최고기온 18.9℃, 최저기온 12.9℃, 연강수량 1,497.6mm 이며, 무릉, 청수, 교래 곶자왈 시험림이 가까운 고산 기상대의 평 년값은 평균기온 15.6℃, 최고기온 18.4℃, 최저기온 13.1℃, 연강 수량 1,142.8mm이다(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20). 앞서 언급한 5개 곶자왈 일대를 조사대상지로 선정하여 식생 조사를 실시하였다(Fig. 1). 조사 기간은 2017∼2018년이며, 곶자왈 지역별 임분 특성을 고려하여 표본점을 배치 후 조사하였 다. 조사 표본점은 지역별로 8개 총 40개소이며, 표본점 크기는 20×20m 정방형 형태이다. 표본점 내 식생 조사는 흉고직경 2cm 이상의 목본식물 모두를 대상으로 하였다.

    2. 식생분석

    현지 표본점의 식생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조사지 내 각 층위별 전체 수종에 대한 상대밀도(Relative density), 상대빈도(Relative coverage), 상대피도(Relative frequency)를 통해 중요치(Importance value)를 산출하였다. 산출 방법은 Braun-Blanquet(1964)의 방법 을 적용하였고, 분석을 통해 곶자왈 지역별 생태적인 중요도를 평 가하였다.

    조사지역별로 Whittaker(1965)의 방법을 적용하여 분석한 중 요치를 이용하여 조사지별 다양성과 우점도, 종 개체 간 분석을 통해 종 다양도지수(Diversity index: H′)와 최대 종 다양도 지수 (Maximum diversity index: Maximum H′), 균재도(Evenness index: J′) 및 우점도(Dominance: D)를 산출하였다. Shannon- Wiener의 종 다양도 지수는 구성 수종의 수와 개체 수를 기준으로 산출되고 종 구성의 다양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이다. 최대 종 다양도지수는 종 다양도가 최대로 증가할 수 있는 수치를 의미하 며, 종 다양도가 최대 종 다양도에 근접할수록 안정적인 식생구조 로 볼 수 있다(Pielou, 1975). 균재도는 1에 가까운 값을 나타낼수 록 종별 개체 수가 균일한 상태라고 할 수 있으며, 출현 종 수가 군집의 최대 종 다양도에 대한 근접 정도를 나타낸다(Brower & Zar, 1977). 우점도는 1에서 균재도를 뺀 값으로 값이 0.9 이상일 때 1종이 우점하고, 0.3~0.7일 때 2~3종, 0.3이하 일 때는 다수의 종이 우점한다(Whittaker, 1965).

    또한 곶자왈 지역 간 식생 유사성을 알아보기 위해 Whittaker(1956) 의 유사도 지수(Similarity Index: SI)를 산출하였다. 유사도 지수 는 동질성의 정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군집 생태학에서는 여러 정점 에 출현하는 종의 종류와 각 개체 수에 근거하여 유사성을 표현한 다(Ro et al., 2015). 이러한 유사도 지수를 통해 각 곶자왈 간 식생의 동질성 및 이질성을 분석하여 각 곶자왈의 식물상의 현 실태를 평가하고자 하였다.

    결과 및 고찰

    1. 계층적 군집분석을 이용한 식생 유형 분류

    제주 곶자왈 지역의 층위별 식생구조를 구명하기 위해 각 조사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수종의 중요치를 산출하였다(Table 1). 조사 된 5개 곶자왈 지역의 전체 표준지에서 28과 42속 51종 1변종 1품종 62분류군이 출현하였다. 층위별로 살펴보면 교목층의 출현 종은 교래 곶자왈 21종, 무릉 곶자왈 17종, 선흘 곶자왈 20종, 저지 곶자왈 11종, 청수 곶자왈 13종으로 나타났다. 교목층 중요치 분석 결과, 교래의 때죽나무의 중요치가 21.0으로 가장 높았으며, 비목 나무가 17.3, 단풍나무 16.7, 서어나무 7.3, 구실잣밤나무 5.6 등으 로 나타났다. 무릉의 중요치는 종가시나무가 84.8, 단풍나무 7.0 등으로 종가시나무가 월등히 높았다. 선흘은 종가시나무의 중요치 가 55.4로 가장 높았으며 구실잣밤나무가 12.9, 붉가시나무 5.3 등으로 나타났다. 저지는 종가시나무의 중요치가 47.1로 높게 나타 나고 편백 24.6, 해송 15.5 등으로 타 곶자왈에 비해 침엽수의 비율 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청수는 종가시나무의 중요치가 80.2로 가장 높았으며 때죽나무 10.4 순으로 조사되었다.

    아교목층의 출현 종 수는 교래 20종, 무릉 15종, 선흘 19종, 저지 16종, 청수 13종으로 교래 곶자왈이 가장 많은 종이 출현하였 다. 지역별 중요치 분석 결과, 교래의 중요치는 감태나무 24.4, 때 죽나무 22.6으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고추나무 13.6, 단풍나무 11.8, 비목나무 11.0 등으로 나타났다. 무릉은 종가시나 무의 중요치가 53.9로 가장 높았으며, 단풍나무 25.8, 광나무 5.3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선흘은 동백나무의 중요치가 43.0으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사스레피나무 18.2, 종가시나무 15.6, 황칠나무 5.4, 광나무 5.1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저지의 중요치는 종가시나 무 28.3, 녹나무 26.0으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산벚나무 9.3, 생 달나무 7.4, 팽나무 6.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수는 단풍나무의 중요치가 46.2로 가장 높았으며, 종가시나무 24.2, 녹나무 9.9, 광 나무 6.1 등으로 나타났다.

    관목층에서는 교래 4종, 무릉 1종, 선흘 11종, 저지 4종, 청수 3종이 출현하였다. 중요치는 교래 곶자왈의 감태나무가 84.1로 월등 히 높게 나왔으며, 산초나무 5.8, 싸리 5.2 등으로 나타났다. 무릉의 중요치는 종가시나무가 100.0으로 단일 수종이 관목층을 점유하였 다. 선흘의 중요치는 광나무 24.8, 사스레피나무 18.2, 동백나무 16.1, 종가시나무 9.0, 생달나무 7.8, 황칠나무 6.0, 삼나무 5.1, 개가 시나무 5.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저지의 중요치는 녹나무 45.0, 초피나무 44.1로 비슷하게 나타났으며, 뒤를 이어 생달나무 5.9, 이 나무 5.0으로 조사되었다. 청수의 중요치는 녹나무가 75.3으로 월등 히 높게 나왔으며 땃두릅나무 12.5, 단풍나무 12.2 순으로 나타났다.

    2. 곶자왈 지역 식생 종 다양도 지수

    식생 층위별 종 다양도 지수를 분석한 결과(Table 2), 교목층의 종 다양도 지수는 교래 곶자왈이 1.052로 가장 높았고, 선흘 0.739, 저지 0.629, 청수 0.353, 무릉 0.316 순으로 조사되었다. 교목층의 최대 종 다양도는 교래가 1.322로 종 다양도 지수와의 격차가 가장 적어 안정도가 높은 형태를 보였고, 무릉의 최대 종 다양도는 1.230 로 가장 불안정한 상태로 분석되었다. 우점도는 0.9이상일 때 1종, 0.3~0.7일때는 2~3종, 0.3이하인 경우 다수의 종이 우점하는 것으 로 판단하며(Ha & Lim, 2017), 무릉 곶자왈의 우점도가 0.743으 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청수 0.683, 선흘 0.432 저지 0.396, 교래 0.204 순으로 분석되었다.

    아교목층의 종 다양도 지수는 교래 0.914, 무릉 0.630, 선흘 0.784, 저지 0.927, 청수 0.704로 저지 곶자왈이 가장 높았고, 최대 종 다양도는 교래 1.301, 무릉 1.176, 선흘 1.279, 저지 1.204, 청수 1.114로 전체 지역에서 비슷한 증가 폭을 보였다. 우점도는 교래 0.297, 무릉 0.387, 선흘 0.464, 저지 0.230, 청수 0.368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2~3종이 우점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관목층은 교래 0.265, 무릉 0.000, 선흘 0.932, 저지 0.446, 청수 0.319로 선홀에서 가장 많은 종이 나타났으며, 무릉에서는 한 개체 만이 나타나 수치가 0으로 측정되었다. 최대 종 다양도는 교래 0.602, 무릉 0.000, 선흘 1.041, 저지 0.602, 청수 0.477로 분석되 었다. 우점도는 교래 0.560, 선흘 0.105, 저지 0.258, 청수 0.330으 로 교래를 제외한 지역에서 다수의 종이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 지역 간 유사도 지수

    종의 종류와 각 개체 수에 근거하여 산출되는 유사도 지수를 통해 각 곶자왈 지역 간 식생의 유사성을 분석하였다(Table 3). 유사도 지수가 0.2 미만은 이질적인 집단이고, 0.5 이상은 보편적 으로 차이가 없는 집단, 0.8 이상일 때 동질 집단으로 판단한다 (Whittaker, 1956;Cox, 1976). 각 지역 간 유사도 분석 결과 무릉 과 청수 곶자왈의 유사도가 0.564로 가장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으 며, 청수와 저지 곶자왈은 0.556으로 뒤를 이었고, 교래와 저지의 유사도가 0.264로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적으로 무릉과 청수, 저지 곶자왈은 유사도 지수가 0.5 이상으로 나타나 집단 간 식생의 차이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4. 고찰

    제주도 내 5개 곶자왈 시험림에서 식생조사를 실시하여 각 지역 간 식생구조 특성을 비교하였다. 각 곶자왈 지역의 식생 층위별 중요치를 비교한 결과, 교래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교목층에서 종가시나무를 비롯한 상록활엽수의 중요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 었고, 아교목층에서 동백나무, 단풍나무 등이 우점하는 지역도 있 지만, 전체적으로 종가시나무가 출현하는 것으로 보아 추후 종가시 나무의 상층 우점율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무릉, 선흘, 저지, 청수 4개 지역에서는 해송이 소나무재선충병 등의 이유로 도태되 고 있는 특성을 보였고, 교목층을 비롯한 그 이하의 층위에서 종가 시나무의 세력이 확장되어 난대상록활엽수림으로의 점진적 변화 가 예상된다. 이러한 현상은 해남, 진도, 영광, 신안 등 난대상록활 엽수 분포 지역에서 나타나는 대표적인 천이 현상으로 보고된 바 있다(Oh & Choi, 1993).

    현재 4개 곶자왈에서 우점하는 종가시나무를 비롯한 상록활엽 수림과 같은 음수림에서는 수관 하부에 내음성이 강한 소수의 종이 제한적으로 우점하는 특성으로 인해 낙엽활엽수림에 비해 종 다양 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Park, 2012). 이러한 점을 고려해 볼 때 곶자왈 지역 중 가장 종 다양도가 높은 교래 곶자왈의 경우 낙엽활엽수가 주로 분포하고 있고 그 외 지역에서는 종가시나 무를 비롯한 상록활엽수가 교목층에 우점하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곶자왈 지역 간 종 다양도 지수의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된 다. 특히 무릉 곶자왈과 청수 곶자왈은 종가시나무가 순림에 가까 운 형태로 수관 상층에 우점하고 있어서 아교목층과 관목층의 종 다양도가 현저히 낮은 특성을 보였다. 난대상록활엽수림에서 수관 층이 울폐한 임분은 수관 하부의 식생량이 임내 광량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보이며(Horn, 1971), 수관 소개를 통해 아교목층 이하 의 종 다양도를 높일 수 있고(Park et al., 2016;Kim et al., 2020), 광유입을 통해 토양 환경의 개선에도 큰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Hwang et al., 2006). 따라서 5개 곶자왈 지역의 식생 원형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식생구조 특성을 고려한 식생 복원 및 관리에 대한 맞춤형 대비책 을 수립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교래의 경우 때죽나무, 비목나무, 단풍나무와 같은 낙엽활 엽수가 고르게 분포하는 낙엽활엽수 혼효림이 대부분으로 나타났 다. 다른 4개 곶자왈과 달리 전 층위에서 상록활엽수의 출현 비율은 극히 낮은 특성을 보이지만, 종 다양도 측면에서 이점이 있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러한 점은 낙엽활엽수림이 상록활엽수림에 비해 종 다양도가 높은 것으로 보고된 기존 연구 결과와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Park, 2012). 상록활엽수림 내 내음성 수종의 기회적 출 현으로 인한 특정 수종들이 우점하는 것이 원인으로 사료된다.

    각 곶자왈 지역 간 유사도 지수 분석을 통해 무릉, 저지, 청수 곶자왈의 유사성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는 종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의 우점도가 높은 특성으로 인해 식생의 구조적인 유사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지리적으로도 인접한 부분도 영향 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선흘 곶자왈의 경우 저지와 청수 곶자왈과 유사도가 0.5에 근접한 값을 보였으나, 관목층의 식생이 적은 무릉 곶자왈과는 달리 관목층의 종 다양도가 높은 점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관목층의 종 다양도 지수는 선흘 곶자왈을 제 외한 전체 곶자왈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값을 보였고, 장기적 인 관점에서 층위 구조의 균형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인 관리와 주기적인 모니터링이 고려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감사의 글

    이 연구는 국립산림과학원의 위탁연구과제 ‘곶자왈의 임목자원 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관리모델의 개발’ 연구 결과의 일부입 니다. 연구비 지원에 감사드립니다.

    Figure

    JALS-54-4-43_F1.gif

    The location map of Gotjawal experimental forests in Jeju island.

    Table

    The important value of major woody plant species for Gotjawal forests

    Comparison of species diversity index by each Gotjawal forests

    Similarity index among five Gotjawal forests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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