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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5504(Print)
ISSN : 2383-8272(Online)
Journal of Agriculture & Life Science Vol.53 No.6 pp.141-155
DOI : https://doi.org/10.14397/jals.2019.53.6.141

Household Demand for Fruits and Vegetables Using the QUAIDS Model

Hong-Sung Mun1, Jae-Bong Chang2*
1Department of Livestock Business and Marketing Economics, Konkuk University, Seoul, 05029, Korea
2Department of Food Marketing and Safety, Konkuk University, Seoul, 05029, Korea
Corresponding author: Jae-Bong Chang Tel: +82-2-2049-6010 Fax: +82-2-455-1044 E-mail: jbchang@konkuk.ac.kr
August 5, 2019 ; September 30, 2019 ; October 24, 2019

Abstract


We estimate household monthly elasticities of demand for some of the more popular fruits and vegetables. This is the nation-wide, multi-year analysis of price and income elasticities for various fruits and vegetables. We calculate elasticities of demand for households using the Quadratic Almost Ideal Demand System (QUAIDS). Demand estimates are based on the Rural Development Administration unbalanced household panel data collected from 2010 to 2017. Generally, we find that estimated own-price and cross-price elasticities are different in magnitude by seasons and items. The own-price elasticities of demand for watermelon in summer and citrus in winter is more elastic compared to that of persimmon in fall. We also find that imported grape and orange behave as substitutes for cherry tomato and strawberry in spring and citrus in winter. The expenditure elasticities for bananas and cherry tomatoes are less than 1 in all four seasons, indicating that theses are consistently being consumed during the four seasons.



QUAIDS모형을 이용한 불균형 패널가구의 과일·과채 수요분석

문 홍성1, 장 재봉2*
1건국대학교 대학원 축산경영·유통경제학과
2건국대학교 식품유통공학과

초록


국내산 과일 및 과채류의 소비가 정체 내지는 감소하는 반면 수입과일의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본 연구는 소매단계에서 가구들의 계절별 주요 과일 및 과채류 수요를 분석하였다. 이 를 위해, 2010~2017년 동안 농촌진흥청의 불균형 소비자 패널 자료를 이용하여 일반적인 준이상수요 체계(AIDS) 모형을 확장한 이차형 준이상수요체계(QUAIDS) 모형을 추정하여 계절별로 품목들의 가격 및 지출탄력성을 계측하였다. 분석 결과, 일반적으로 계절별, 품목별로 자체가격 탄력성과 교차가격 탄 력성의 절대값이 차이를 보였다. 봄철에는 사과와 완숙토마토, 오렌지와 바나나 등이, 여름철은 바나나 와 방울토마토, 사과, 참외와 완숙토마토 수박과 완숙토마토가, 가을철은 바나나와 방울토마토, 사과와 완숙토마토, 겨울에는 사과와 단감, 감귤과 완숙토마토, 포도, 오렌지 등이 강한 대체관계를 가지는 것 으로 분석되었다. 방울토마토는 가을과 겨울에, 포도는 봄과 겨울에 자체가격 탄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방울토마토는 봄, 포도는 여름과 가을에 비탄력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여름철 제 철 품목인 수박, 복숭아, 포도는 자기가격탄력성이 비탄력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서론

    1인 가구 증가와 저출산 및 고령화 현상, 소득구 조 변화 등의 인구사회구조 및 경제 상황 변화와 농식품 선택에서 안전과 건강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소비자 선호의 변화, 시장개방 확대로 인한 수입 농 식품의 점유율 증가 등의 식품 소비환경의 변화는 과일 및 과채류의 소비에도 영향을 미쳐왔다. 우리 나라의 1인당 과일류 소비량은 1990년 43.0㎏에서 2015년 65.1㎏으로 연평균 1.7% 증가하였다(Park et al., 2017).1) 이후 성장세가 감소하여 2010년대 중 반 이후에는 60㎏대 초반에서 정체 상태에 있다. 이 는 수입과일의 소비량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국내산 과일 및 과채의 소비량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가구의 전체 식료품 지출액에서 과일 및 과채류가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해 왔다. 지출액이 증가한 대표적인 과일은 사과, 감귤, 딸기, 바나나 인 반면, 포도, 감, 참외, 수박은 지출액이 감소하였 다(Park et al., 2017). 품목별로 구별되는 과일 및 과채류 소비 변화는 가구의 특성별로도 차이를 보 여, 가구주 연령, 소득수준, 가구원 수 등에 따라 과 일류의 소비 유형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과일 및 과채류 소비 변화의 특징을 파악 하기 위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어 왔다. 대부분 의 국내 선행연구는 단일 품목을 대상으로 하지 않 고 다수의 과일 및 과채류의 경합 및 대체관계를 파악하기 위하여 수요체계(demand system)와 같 은 방정식체계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Lee & Choi (1999)는 준이상수요체계(Almost Ideal Demand System, 이하 AIDS) 모형을 이용하여 국내산 과일 및 과채 품목들의 탄력성을 계절별로 계측하였다. Lim et al. (2014)은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패널 자 료를 이용하여 AIDS 모형으로 국내산 과일과 수입 과일의 가격 및 지출탄력성을 계측하였다. 보다 최 근에 Nam & Kim (2018)은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패널자료를 이용하였다는 점과 AIDS 모형을 수요분 석에 적용하였다는 점에서는 Lim et al. (2014)의 연구와 동일하지만 연구 분석 기간이 다르고, 보다 많은 과일류를 계절별로 고려하였다는 점에서 차별 성을 가진다. 한편, Kim et al. (2015)은 역준이상수 요체계(IAIDS) 모형을 이용하여 계절별로 국내산 과 일, 과채류와 수입과일과의 소비경합관계를 추정하 였으며, Cho (2015) 역시 IAIDS 모형으로 수입 오렌 지가 국내산 과일 및 과채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분 석하였다.

    이처럼 특정 품목 전체의 수요함수를 AIDS 모형 과 같은 방정식체계를 이용해 분석하는 연구는 해외 에서도 많이 수행되었다. Eales & Unnevehr (1994) 은 AIDS 모형과 IAIDS 모형을 이용하여 미국의 육 류 수요를 분석하였으며, Durham & Eales (2006) 은 미국 소매단계에서의 주별 가격과 판매량 자료를 이용하여 수요시스템 모형들을 이용하여 과일류의 탄성치를 계측하였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은 과일 및 과채류의 가격에 대 한 소비자의 수요량 반응이나 품목간 대체 또는 보 완관계 정보의 중요성으로 인해 정부정책이나 생산 자의 마케팅 관련 전략수립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한 다. 이처럼 AIDS모형은 수요자 이론과의 부합성, 모형의 신축성, 추정에서의 용이성 등의 다양한 장 점으로 과일 및 과채류의 소비분석은 물론이고 다 양한 농식품의 수요함수 분석에 사용되어 왔다. 그 러나 AIDS 모형은 엥겔곡선(Engel curve)이 선형 (linear)이라는 제약을 가지고 있다(Kim, 2006). 이 러한 선형 형태의 엥겔곡선 가정은 소득효과가 비 선형일 경우 효용추정치의 편의(bias) 문제를 유발 할 수 있다. 이에 Banks et al. (1997)은 비모수적 (nonparametric)인 방법으로 가계지출함수를 분석 한 결과 2차 함수형태의 엥겔곡선이 필요함을 보였 으며, AIDS 모형을 보완하고 확장하여 일반화된 AIDS 모형인 이차형 준이상수요체계(Quadratic Almost Ideal Demand System, 이하 QUAIDS) 모형을 제 시하였다. QUAIDS 모형은 지출증가 효과의 비선형 (nonlinear) 특성을 반영하기 위하여 AIDS 모형을 확장한 것으로 이는 엥겔곡선 분석에서도 발견된다. 국내에서는 인구학적 특성이 가계 소비구조에 미치 는 영향을 분석한 Kim (2006), 1인 가구의 문화소 비지출행태를 분석한 Park et al. (2015) 등의 선행 연구가 QUAIDS 모형을 이용한 연구에 해당된다. 해외에서는 스위스의 가구에 따른 과채류와 빵류, 유제품, 육류 등의 식품 품목들과 비식품 품목의 수 요분석(Abdulai, 2002)과 미국의 생과일, 쥬스, 가 공과일 간의 소비를 분석(Mekonnen et al., 2012) 등에 QUAIDS 모형이 활용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과일 및 과채류의 수요분석을 시도 한 선행연구에서 주로 사용되었던 AIDS 모형의 선 형 제약을 완화한 QUAIDS 모형을 적용하여 소매단 계에서의 과일·과채 품목들의 계절별 수요를 분석 하고자 한다. 이 모형은 품목 간 수요의 경합관계를 분석하는 일반적인 수요시스템을 사용하되, 엥겔곡 선의 비선형성을 반영하는 보다 일반적인 함수형태 를 사용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QUAIDS 모형이 가지는 장점을 활용하여 우리나라 에서 소비되는 주요 과일·과채 품목 간 수요의 계 절적 특징을 살펴보고 가격탄력성과 지출탄력성을 명시적으로 도출한다. 이를 위해 농촌진흥청이 2010 년부터 구축하고 있는 농식품 소비자 패널자료를 이 용하였다. 이 자료는 우리나라 일반 가구들의 일별 농식품 구매 지출액과 가구 특성변수가 포함되어 있 다.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패널은 2009년 12월 기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을 중심으로 1,000가구를 대상으로 농식품 구매 정보를 수집한 이후 2018년 1월부터 대상 가구를 전국 1,640가구로 패널을 지속 적으로 확대하여왔다. 따라서 현재의 소비자 패널자 료는 시기별로 수집된 가구의 수가 일정하지 않는 불균형 패널자료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본 연구에 서는 연구모형에서의 차별성과 함께 분석에 사용한 자료에서의 차별성 확보를 위해 농촌진흥청의 패널 자료를 활용한 기존의 연구와는 달리 2010년부터 2017년까지의 불균형 가구 패널자료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는 QUAIDS 모형과 분석에 사용한 농촌진 흥청의 소비자 패널자료에 대해 설명하고, 분석 결 과를 토대로 계측한 계절별, 품목들의 가격 및 지출 탄력성을 정리하고 해석하기 위해 행하였다.

    재료 및 방법

    1 연구방법

    우리나라에서 소비되는 주요 과일 및 과채류의 수 요분석을 위해 QUAIDS 모형을 이용하였다. Deaton & Muellbauer (1980)에 의해 고안된 AIDS 모형은 수요자 이론에 부합하고 모형이 갖는 신축성과 추정 과정에서의 용이성으로 인해 수요분석에 널리 이용 되어 왔다(Lee & Choi, 1999;Kim et al., 2015;Nam & Kim, 2018). 그러나, AIDS 모형은 개별 품 목에 대한 지출구성비가 소득의 대수값의 선형함수 라는 제약을 가진다. 이에 Banks et al. (1997)은 비모수적 방법을 통해 가계지출 통계를 분석한 결과 2차 함수형태의 엥겔곡선이 필요함을 보이면서, AIDS 모형에 이차항(Quadratic)을 포함한 QUAIDS 모형을 제안하였다.

    QUAIDS 모형은 식 (1)과 같은 간접효용함수 V 를 가정한다. 식 (1)에서 m은 가구의 총지출액을 나타 내고, p는 품목별 가격벡터를 의미한다. 여기에서 a(p) , b(p) , λ(p)는 p의 함수로 표현된다.

    ln V ( p , m ) = [ { ln m ln  a ( p ) b ( p ) } 1 + λ ( p ) ] 1
    식 (1)

    QUAIDS 모형은 a(p) , b(p) , λ(p)에 대해 식 (2)~ (4)와 같은 구체적인 함수형태를 가정한다. 식 (2)는 가격지수를 초월대수(transcendental logarithm) 형 태로 나타낸 것이며, 식 (3)은 콥-더글라스 가격 결 합연산자(Cobb-Douglas price aggregator)이다.2) 식 (4)는 V에 대한 간접효용으로 정의되는 식이다.

    ln a ( p ) = α 0 + i = 1 k α i ln p i + 1 2 i = 1 k j = 1 k γ i j ln p i ln p j
    식 (2)

    b ( p ) = i = 1 k p i β i
    식 (3)

    λ ( p ) = i = 1 k λ i ln p i
    식 (4)

    식 (1)에 로이 항등식(Roy’s identity)을 이용하면 식 (5)과 같은 소득에 대한 2차 함수 형태의 식을 얻을 수 있다.

    w i = ln a ( p ) ln p i + ln b ( p ) ln p i ln m a ( p ) + λ ( p ) ln p i 1 b ( p ) [ ln m a ( p ) ] 2
    식 (5)

    이때 wii 품목에 대한 지출액 비중을, pii 품목의 가격이다. 식 (2)로 표현한 것처럼 a(p)는 품목별 가격들의 가중평균이므로 총명목지출액의 디 플레이터의 의미를 가지게 되어 m/a(p)은 실질 총 지출액을 의미한다. 즉, QUAIDS 모형은 실질 총지 출액의 2차 함수 형태를 가진다.

    식 (5)에 식 (2)∼(4)를 대입하면 식 (6)과 같은 QUAIDS 모형의 추정방정식으로 나타낼 수 있다.3)

    w i = α i + j = 1 k γ i ln p j + β 1 ln [ m a ( p ) ] + λ i b ( p ) { ln [ m a ( p ) ] 2 } + u i
    식 (6)

    QUAIDS 모형의 추정방정식 식 (6)에 수요함수의 이론적 제약조건으로 아래의 식 (7)과 같은 조건을 부여하면 가합성(additivity), 동차성(homogeneity), 대칭성(slutsky symmetry)을 충족시키게 된다.

    i = 1 k α i = 1 , i = 1 k β i = 0 , i = 1 k λ i = 0 , i = 1 k γ i j = 0 , i = 1 k γ i j = 0 , γ i j = γ j i , i j
    식 (7)

    본 연구에서는 가구의 인구사회적 특성에 따른 주요 과일 및 과채류 소비모형을 분석하기 위해 Pollack & Wales (1981)의 demographic translating을 적용하 였다. 인구사회적 변수들을 나타내는 식 (9)를 포함 한 QUAIDS 모형의 방정식은 식 (8)과 같다.

    w i h = α i ( d h ) + j = 1 k γ i j ln p j + β i ln [ m h a ( p , d h ) ] + λ i b ( p ) { ln [ m h a ( p , d h ) ] } 2 + u i h
    식 (8)

    α i ( d h ) = α i 0 + s = 1 S α i s d s h
    식 (9)

    ln a ( p , d h ) = α 0 + i = 1 k [ α i ( d s h ) ] ln p i + 1 2 i = 1 k j = 1 k γ i j ln  p i ln  p k
    식 (10)

    인구사회적 통계변수를 고려한 QUAIDS 추정식인 식 (8)에 수요함수의 이론적 제약 조건으로 식 (11)을 부여하면 가합성(additivity), 동차성(homogeneity), 대칭성(slutsky symmetry)을 충족시키게 된다.

    i = 1 k α i 0 = 1 , i = 1 k α i s = 0 , i = 1 k β i = 0 , i = 1 k λ i = 0 , i = 1 k γ i j = 0 , i = 1 k γ i j = 0 , γ i j γ j i , i j
    식 (11)

    QUAIDS 모형에 가구의 인구사회적 변수인 식 (9) 에는 패널의 연령, 가족수, 그리고 소득수준을 각각 더미화하여 고려하였다. 연령은 20대,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으로, 가족수는 1인, 2인, 3인, 4인, 5인 이상으로, 소득수준은 농촌진흥청 소비자 패널의 구분 기준을 인용하여 1분위(300 만원 미만), 2분위 (300~400 만원 미만), 3분위(400~500 만원 미만), 4분위(500~700 만원 미만), 5분위(700 만원 이상) 로 구분하였다. 이와 더불어 연도와 월 변수를 더미 화하여 추가하였다.

    모형 추정 결과를 이용하여 수요탄력성을 도출하 기 위해 식 (8)을 총지출액 대수(ln m)와 가격 대수 (ln pj)로 미분하여 정리하면 식 (12)와 (13)으로 나타 낼 수 있다.

    μ i w i ln  m = β i + 2 λ i b ( p ) ln [ m a ( p , d h ) ]
    식 (12)

    μ i j w i ln  p j = γ i j μ i ( α j + k γ j k ln p k ) λ i β j b ( p ) { ln [ m a ( p , d h ) ] } 2
    식 (13)

    이를 통해 지출탄력성(Expenditure elasticities)과 비보상가격탄력성(Uncompensated price elasticities), 보상가격탄력성(Compensated price elasticities)을 아래의 계산식 (14)~(16)을 통해 계측할 수 있다.4)

    지출탄력성 : e i = μ i w i + 1
    식 (14)

    비보상가격탄력성 : e i j u = μ i j w i δ i j 5 )
    식 (15)

    보상가격탄력성 : e i j c = e i j u + e i w j
    식 (16)

    2 분석자료

    소매단계에서의 주요 과일과 과채류 소비를 분석 하기 위하여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농식품 소비자 패널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자료는 2010년부터 전 국에 거주하는 일반 가구들을 대상으로 일별(daily) 농식품 지출액 자료로 가구에서 구입한 식품의 종 류, 중량, 금액과 함께 해당 가구의 가구원 수, 가 구주 연령 및 학력수준, 소득 자료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점차적으로 패널에 포함되는 가구의 수 를 2009년 12월 1,000가구에서 2018년 1월 1,640가 구로 증가하였고 그 가구 수도 매년 불규칙한 불균 형(unbalanced) 패널 자료의 형태를 갖는다.6) 따라 서, 본 연구에서는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누적된 패널로 각각 봄은 2,131가구, 여름 2,089가구, 가을 2,003가구, 겨울 2,098가구의 불균형 패널 자료의 과일, 과채류 소비 정보를 이용하였다. 일반적으로 농식품의 일별 지출액은 0인 경우가 다수 존재하여 본 연구에서는 일별 품목 구입액을 월별(monthly) 자료로 변환하였다.

    실제 분석을 위해서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 까지 자료를 과일 소비의 계절성을 고려하여 계절별 로 분석 대상 품목을 분류하였다. 봄은 3~5월, 여름 은 6~8월, 가을은 9~11월, 겨울은 12월부터 다음 연 도 2월까지로 구분하여 계절별 모형을 개별적으로 추 정하였다. 분석에 포함한 주요 과일과 과채 품목은 사과, 바나나, 완숙토마토, 방울토마토, 포도로 이들 품목은 국내산과 수입산 등으로 연중 소비가 가능한 품목들이다. 추가로 봄철에는 딸기, 수박, 참외를, 여름에는 수박, 참외, 복숭아를, 가을에는 배와 단 감, 겨울에는 배, 오렌지, 딸기, 감귤, 단감을 포함 해 분석하였다. Table 1

    과일 및 과채 품목의 단위당 가격은 자료에서 품 목별 지출액과 구입 중량을 통해서도 도출이 가능하 다. 그러나 농촌진흥청의 소비자 패널 자료의 경우, 품목별 구입 중량이 통일되지 않거나 관련 자료가 확보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대표성 있는 단위당 가 격을 산출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구축하여 제공하 는 KAMIS7)의 품목별 상품과 중품의 평균 소비자가 격8) 자료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2015=100)9) 로 디플레이트한 실질가격으로 분석에 이용하였다.

    분석에 사용된 계절별 패널 가구의 과일 및 과채 류별 지출액 비중과 실질가격의 기초통계량은 아래 의 Table 2부터 Table 5에 제시된 것과 같다. 계절 에 상관없이 사과와 바나나는 연중 지출 비중이 상 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나 특정한 계절에 소비가 집중되지 않고 연중 고르게 소비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봄철에는 딸기와 바나나 다음으로 오렌지 와 사과의 지출 비중이 높은 반면, 방울토마토에 대 한 지출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에 는 제철인 수박, 복숭아, 참외 순으로 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가을에는 바나나, 사과와 포도 순으 로 지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제철인 단감의 지출 비 중도 높게 나타났다. 겨울에는 감귤, 딸기의 지출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결과 및 고찰

    QUAIDS 모형을 이용하여 계절별 과일 및 과채류 수요함수를 추정하고, 도출된 결과를 이용하여 가격 탄력성 및 지출탄력성을 계산한 결과는 다음과 같 다. 봄철 자체가격 탄력성은 Table 6에서 볼 수 있 듯이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참외, 수박의 경우 부 (-)의 추정결과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품목 의 가격이 상승할 때 수요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 포도, 수박의 자체가 격 탄력성의 절대값이 1보다 커 가격 변화에 대한 수요량의 변화가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방울토마토와 참외는 비탄력적으로 나타났다.

    교차가격 탄력성의 경우 사과는 방울토마토, 완숙 토마토와 정(+)의 유의한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 났다. 포도는 완숙토마토와, 오렌지는 바나나와 정 (+)의 부호를 갖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 품목은 서로 대체재의 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탄력성의 경우에는 바나나와 방울토마토를 제 외한 모든 품목이 1보다 큰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 타나 지출이 증가할수록 다른 품목에 비해 수요가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품목별 탄력성 추정 결과를 보면 포도, 수 박, 복숭아가 자체가격 탄력성이 부(-)의 유의한 값 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Table 7). 참외의 경우도 음(-)의 탄력성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유의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바나나는 사과와 방울토마토, 참외는 완숙토마토, 수박은 완숙토마토, 참외와 교차가격 탄성치가 1보 다 큰 유의미한 정(+)의 값을 가져 강한 대체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포도는 사과, 수박과, 복숭아는 바나나, 완숙토마토, 참외와 대체관계를 보였다. 여름철 대표 품목인 수박, 복숭아와 포도의 지출탄력성이 각각 1.198, 1.135와 1.127로 추정되 어 지출이 증가할수록 해당 품목의 수요가 크게 증 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일 수요를 분석한 선행연구(Nam & Kim, 2018)에서도 발견할 수 있 듯이 소비자들의 제철과일 선호 경향으로 과일 소비 지출에 반영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Table 8에서 보듯이 가을철 주요 과일 및 과채류 수요의 탄력성을 살펴보면,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품목에서 자체가격 탄력성이 부(-)의 유의미한 값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울토마토 탄력성의 절대 값이 1보다 커 가격 변화에 대해 수요량의 변화가 탄력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바나나와 방울토마토, 사과와 방울토마토, 완숙토 마토, 배, 포도와 방울토마토, 배와 바나나, 사과, 단감과 완숙토마토는 소비에 있어서 대체관계를 갖 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포도, 배, 사과, 완숙토 마토의 지출탄력성이 1보다 큰 것으로 나타나 다른 품목에 비해 지출이 늘어날수록 수요가 더 크게 증 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Table 9

    겨울철 과일 및 과채 품목별 자체가격탄력성을 계 산한 결과,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 딸기, 감귤이 자체가격이 증가할 때 수요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하 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과는 단감과, 오렌지는 감귤, 감귤은 완숙토마 토, 포도, 오렌지, 딸기와 대체 관계를 가지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딸기는 방울토마토와 오렌지를 제외 한 모든 품목에서 대체관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겨울철의 배의 지출탄력성은 가을철에 이어서 다른 과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배가 추석이나 설날 등의 명절 선물용으로 많이 소비되는 특성으로 인해 소득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많이 받는 것으로 판단된다.

    우리나라의 연간 1인당 과일 소비량은 2000년에 58㎏에서 2009년 68㎏ 수준까지 증가하였으나 최근 에는 60㎏대 초반 수준에서 정체되어 있다. 이러한 경향은 대표적인 과일 및 과채류인 사과와 배, 수박 과 토마토 등의 소비 변화에서도 관찰된다. 이와는 반대로 수입과일류는 지속적으로 소비가 증가할 것 으로 전망되고 있다(Heo et al., 2019). 본 연구는 농촌진흥청의 소비자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과일 수 요를 분석한 선행연구들과 달리 분석기간과 분석대 상 품목을 보다 확장하였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 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농촌진흥청의 불균형 소비 자 패널 자료를 사용하여 소매단계에서의 우리나라 가구의 계절별 주요 과일 및 과채 품목의 수요를 분 석하였다. 이를 위해서 이차항의 엥겔곡선을 반영할 수 있는 QUAIDS 모형을 인구사회적 변수를 함께 고려하여 추정하고 탄력성을 계측하였다.

    분석 결과, 사과는 여름을 제외하고 가격 변화로 수요량 변화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포도는 제 철인 여름과 가을에 자체가격탄력성의 절대값이 1보 다 작아 다른 과일 및 과채류에 비해 가격 변화에 따른 수요량의 변화가 크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일반적으로 계절별, 품목별로 자체가격 탄력성과 교차가격 탄력성의 절대값이 차이를 보였다. 봄철에 는 사과와 완숙토마토, 오렌지와 바나나 등이, 여름 철은 바나나와 방울토마토, 사과, 참외와 완숙토마 토 수박과 완숙토마토가, 가을철은 바나나와 방울토 마토, 사과와 완숙토마토가 상대적으로 큰 대체관계 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겨울에는 사과와 단감, 감귤과 완숙토마토, 포도, 오렌지 등이 강한 대체관 계를 가지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방울토마토는 가을 과 겨울에, 포도는 봄과 겨울에 자체가격 탄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난 반면, 여름철 제철 품목인 수박과 복숭아는 가격의 변화에 수요량의 변화가 크 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고 포도는 여름과 가을에 비탄력적인 수요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 수요의 지출탄력성은 바나나와 방울토마토의 경우에는 모든 계절에서 1 이하로 추정되어, 지출이 증가하더라도 수요의 증가폭은 충분하지 않는 것으 로 나타났다. 이는 바나나와 방울토마토는 사계절 동안 꾸준한 소비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 다. 반면, 상대적으로 분명한 소비의 계절성을 갖는 과일·과채의 경우에는 지출탄력성이 상대적으로 높 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소매단계에서의 최근 해당 품목에 대한 소비추세를 반영하는지에 대한 여부를 보다 면 밀하게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부 과 일류는 여전히 수요의 강한 계절성을 유지하지만 수 입증가와 스마트팜 등 공급 확대로 인해 연중 수요 가능성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에는 계 절별로 분석 대상이 되는 과일을 증가시키고 분석 기간을 보다 세분화하여 상대적인 기간 차이에 의한 과일 및 과채류 소비의 차이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 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1인 가구 증가 등의 인 구구조 변화를 모형 내에서 함께 고려하여 우리나라 가구의 과일·과채류 소비 지출에 미치는 영향을 구 분하여 분석하고 향후 가구 소비 지출의 구성 변화 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감사의 글

    이 논문은 2019년 농촌진흥청(과제번호: PJ01384 7022019)의 연구비 지원을 받음.

    Figures

    Tables

    Fruits and vegetables by season

    Summary statistics of expenditure share and prices for spring

    Summary statistics of expenditure share and prices for summer

    Summary statistics of expenditure share and prices for fall

    Summary statistics of expenditure share and prices for winter

    Compensated price elasticities and expenditure elasticities of spring

    Compensated price elasticities and expenditure elasticities of summer

    Compensated price elasticities and expenditure elasticities of fall

    Compensated price elasticities and expenditure elasticities of w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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