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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5504(Print)
ISSN : 2383-8272(Online)
Journal of Agriculture & Life Science Vol.53 No.5 pp.13-23
DOI : https://doi.org/10.14397/jals.2019.53.5.13

Plant Diversity Patterns and the Drivers on a Long-Term Riparian Forest Research Site in Mt. Gyebang, South Korea

Jung-Hwa Chun1†, Hyung-Ho Kim2†, Jong-Hwan Lim3, Chang-Bae Lee4*
1Research Planning and Coordination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Seoul, 02455, Republic of Korea
2Department of Forest Environment Sciences, Gyeongsang National University(Institute of Agriculture and Life Science), Jinju, 52828, Republic of Korea
3Forest Ecology and Climate Change Division, National Institute of Forest Science, Seoul, 02455, Republic of Korea
4Department of Forestry, Environment, and Systems(Creative Convergence Forest Science Specialist Training Center), Kookmin University, Seoul, 02707, Republic of Korea

These authors contributed equally to this work


Corresponding author: Chang-Bae Lee Tel: +82-2-910-4812 Fax: +82-2-910-5250 E-mail: kecolee@kookmin.ac.kr
July 31, 2019 August 30, 2019 August 30, 2019

Abstract


This study was carried out to investigate the patterns of alpha and beta species diversity and their drivers for plant communities on a long-term riparian forest research site in Mt. Gyebang, Gwangwon Province. A total of 189 plant species belonging to 61 families and 126 genera were recorded from field survey. Polypodiaceae and Ranunculaceae were the most frequently observed in 15 species respectively. As a results of analysis of diversity patterns and the drivers, the most important factor to predict alpha diversity of overstory and understory vegetation were slope and wetness index, respectively. Beta diversity was found to have significant relationships with both the distance between plots and environmental distance but the relative importance was different among forest strata. In other words, the environmental distance was more important in the overstory vegetation, whereas distance between plots was more important in the understory vegetation. This study suggests that diversity patterns and the drivers of plant community may be different among forest strata and that a combined interaction of different mechanisms from overstory and understory strata influences plant community formation on a riparian forest in Mt. Gyebang, South Korea.



계방산 수변림 장기생태 연구지의 식물다양성 패턴 및 제어인자

천 정화1†, 김 형호2†, 임 종환3, 이 창배4*
1국립산림과학원 연구기획과
2경상대학교 산림환경자원학과(농업생명과학연구원)
3국립산림과학원 기후변화생태연구과
4국민대학교 산림환경시스템학과(창의적 융복합 산림과학 전문인력양성 센터)

초록


본 연구는 강원도 계방산 대한동계곡 내 위치한 수변림 장기생태 연구지를 대상으로 식물군집의 알파 및 베타 종다양성과 제어인자를 분석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식생조사 결과, 수변림 조사구 내에서 총 61과 126속 189종의 식물종이 관찰되었으며, 고란초과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종이 각각 15종으로 가장 많았다. 식물다양성과 제어인자에 대한 분석 결과, 상층과 하층식생의 알파 다양성을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한 인자는 각각 경사도와 습윤도 지수였다. 베타 다양성은 조사구 간 거리와 환경인자의 비유 사성이 모두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으나, 식물 개체가 속한 산림 층위에 따라 그 상대적 중요성은 달 랐다. 즉, 상층식생의 경우 환경인자의 비유사성이 더 중요한 반면, 하층식생의 경우 조사구 간 거리가 더 중요한 인자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는 계방산 수변림의 식물 다양성과 제어인자가 산림 층위 에 따라 다르며, 이들 군집이 상층과 하층식생의 서로 다른 메커니즘에 의해 복합적으로 나타난 현상임 을 제안한다.



    Korea Forest Service
    2019150C10-1923-0301

    서론

    생물다양성 분포와 그 제어인자에 대한 연구는 지난 수십년 간 생물지리학, 생태학 및 보전생물학 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주제 가운데 하나였다(Chun & Lee, 2018;Chun & Lee, 2019). 왜냐하면, 생 물다양성 분포와 영향인자에 대한 지식은 생물다양 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 그리고 보전지역 설 정·관리를 수행하는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고려사 항이기 때문이다(Grytnes & Vetaas, 2002). 생물 다양성의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인 종다양성은 생 태계의 시간적 변이, 외래종 및 침입종에 대한 저 항력, 생산성 등 생태계의 기능과 관련된 요소들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내기 때문에 생물군집을 나 타내는 가장 대표적 특성 가운데 하나로 인식된다 (Gaston, 2000). 이러한 종 중심적 접근(species centric approach)은 생물다양성 연구의 출발점으 로 여겨지며, 생태계 내에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에 대한 학문적 관점을 형성하는데 기여해 왔다 (Gaston, 2000;Zhang et al., 2006). 그러나, 종다양성과 관련된 대부분의 연구는 연구대상지의 종수 또는 Shannon H 지수로 측정되는 알파 다 양성과 그 해석에 초점을 맞추어 왔다(Chun & Lee, 2018). 그러나, 최근들어 서식지들 사이의 종 이동 및 멸종에 따라 알파 다양성의 변화를 유도하 는 시공간적 종들의 유입·유출 개념이 중요시 되 면서 베타 다양성과 관련된 연구들이 활발하게 이 루어지고 있다(Chun & Lee, 2018;Chun & Lee, 2019). 한 시점 또는 공간에서의 다양성을 다루는 알파 다양성에 비해 베타 다양성은 식물군집이 형 성되는 메커니즘이 산포 제한(dispersal limitation) 에 따른 확률에 의한 것인지 환경적 이질성에 따른 식물종별 선호도에 의한 것인지를 추론할 수 있는 유용한 개념의 다양성 요소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icklefs & Schluter, 1993;Moeslund et al., 2013;Lee et al., 2014).

    산림은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는 높은 생물 다양성을 지닌 생태계로 인식된다(Khuroo et al., 2011). 특히, 산림 내 계곡부의 수변림은 육상생태 계와 수생태계가 만나는 지점으로 다른 산림 지역에 비해 더 높은 시공간적 이질성을 지니며, 이러한 이 질성이 다양한 생물의 공존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고 되어 왔다(Naiman et al., 1998). 또한 환경변화에 대한 완충기능과 수변식생과 토양에 의한 탄소저 장, 기온 조절 등의 환경적 효과와 숲길 산책, 계 곡 레포츠 등 친수기능에 따른 여가활용 증진 효과 가 공존하는 공간이기도 하다(Korea Environment Institute, 2011). 하지만, 이러한 중요성에도 불구 하고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상이변으로 인한 산불, 집중호우의 빈도 증가와 대형화, 인간중심의 무분별한 개발과 이용으로 인해 산사태 및 토석류 등의 각종 산지재해, 수질악화 등 생태계 교란 누 적과 훼손으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Goebel et al., 2003;Korea Environment Institute, 2011). 최근 산림생태계 건강성 증진을 위해 산림복원에 대한 국내외적 요구가 증가하고 산림의 생태적 복 원이 주요 정책 이슈로 부각되면서 산림 내 수변림 또한 중요한 복원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Korea Forest Service, 2017). 하지만 수변 생태계에 대 한 이러한 많은 관심과 복원 노력에도 불구하고, 복원의 기초가 되는 자료인 생물다양성(예를 들어 식생, 야생동물 등)에 대한 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 황이다. 대부분의 수변생태계 연구는 인간 생활권 주변 대형하천 위주로 이루어져 있으며(Park et al., 2013), 산지계류에 대한 연구는 주로 수문학 적 연구에 편중되어 있다(Seo et al., 2011;Choi, 2012). 따라서 산림 내 계곡부 수변림의 식물군집에 대한 연구는 수변림의 생태적 보전과 여러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훼손 시 복원을 위한 기초 자료와 메커 니즘에 대한 지식을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는 기존 생물다양성 연구의 한계성과 수변 림의 생태적 중요성에 기초하여, 우리나라의 대표적 인 온대북부 낙엽활엽수림이면서 국립산림과학원의 장기생태연구지가 위치한 강원도 홍천군 계방산의 수변림을 대상으로 1)식물군집의 알파 및 베타 다양 성 패턴과 이러한 패턴을 제어하는 인자를 분석하 고, 2)다양성 패턴과 제어인자가 식물군집의 층위에 따라 동일한 양상을 나타내는지 분석하고자 하며, 3)이러한 분석에 근거하여 계방산 수변림이 형성된 메커니즘을 추론·해석하여 향후 수변림의 생태적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1 대상지 및 식생조사

    본 연구 대상지인 계방산은 강원도 홍천군 내면 에 위치한 해발 1,577m의 고산으로 산지 경사가 급하며, 생태·자연도 1등급의 보존가치가 매우 높 은 지역이다(Cheon et al., 2018). 이처럼 높은 생 태적 가치를 인정받아 국립공원 및 산림유전자원보 호구역으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으며, 주변에는 오대산(1,563m), 운두령(1,089m), 황병산(1,407m) 및 방태산(1,444m) 등이 위치해 있다(Kim & Lee, 2006). 연평균 기온은 10.3℃, 일최고기온 33.7℃, 최저기온 –27.2℃, 연평균강수량은 1405.4mm이다 (Korea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2013). 계방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온대북부 낙엽활엽 수림으로 생물기후구계에서 태백산맥고원지역인 대 관령형에 속한다(Kim & Lee, 2006). 본 연구가 이 루어진 계방산 수청골 대한동계곡(Fig. 1)의 상층 우점종은 쪽버들, 까치박달, 돌배나무, 함박꽃나 무, 복장나무, 고로쇠나무 등이 있으며, 하층 목본 종으로는 나래회나무, 참회나무, 물참대, 말발도 리, 단풍나무가 생육하고 있고, 초본종으로는 당개 지치, 동의나물, 덩굴꽃마리, 큰개별꽃, 속새 등이 생육하고 있다(Lee, 2004).

    2005년 8월 대한동계곡 수변림의 종다양성 패턴 및 제어인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0.5ha(50× 100m2)의 장기생태 조사구를 대한동계곡 수변림에 설치하였으며, 0.5ha의 조사구를 50개의 10×10m2 조사구로 구획화하였다. 식생조사는 10×10m2 조사 구 내에 생육하고 있는 모든 목본 및 초본 식물종에 대해 Braun-Blanquet(1965)의 식물사회학적 방법을 활용하여 수행되었다(Chun & Lee, 2018). 조사항목 은 식물의 종류, 우점도 및 군도 등이 포함된 식물 종 조성 항목과 평균 수고와 흉고직경 등의 식생구 조 항목 그리고 경사, 방위 및 해발고 등의 입지정보 항목 등이 포함되었다(Muller-Dombois & Ellenberg, 1974). 식물분류 및 명명법은 산림청 국립수목원 국 가표준식물목록 기준을 준용하였다(Korea National Arboretum, 2016).

    2 분석방법

    식생조사를 통해 산정된 각 식물종별 우점도를 바 탕으로 10×10m2 조사구별로 식물의 종수(종풍부도) 와 Shannon H 지수를 산정하였으며, 이 두 지수를 각 조사구의 알파 다양성 지수로 정의하였다(Lee et al., 2014). 또한, 각 조사구별 식생의 유사성을 조 사하기 위해 Bray-Curtis 유사도 지수를 산출하였 으며, 이 지수를 베타 다양성 지수로 정의하였다 (Chun & Lee, 2019).

    최근 수행된 식물 종다양성 패턴의 시공간적 변화 및 제어인자에 대한 많은 연구들은 종다양성 패턴이 식물군집 층위(community strata) 즉, 상층 및 하 층식생에 따라 달라진다고 보고하였다(Ali & Yan 2017;Ali & Yan 2018;Chun & Lee, 2019). 이처 럼 각 층위별로 다양성을 분석하는 이유는 경쟁에서 의 우위를 통해 지속적으로 유지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한 상층부의 식물종과 주변 환경여건에 따라 발 생 및 생존이 현저히 달라질 수 있는 하층 식물종을 합쳐서 하나의 군집으로 분석할 경우, 두 층위에 속 하는 식물종들의 형성 메커니즘 및 제어인자의 차이 를 분석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Ali & Yan, 2018; Chun & Lee 2019).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사구별 식물 종다양성 패턴과 제어인자의 관계가 산림 층위에 따라 차이를 나타내는지 파악하기 위해 식물종을 전체 식물종, 상층 분포종, 하층 분포종으 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또한, 식물 종다양성 분포 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 조사구별 경사(slope), 최고와 최저 높이 차 이(elevation difference) 및 습윤도 지수(wetness index)를 ArcGIS 9.3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출하 였다. 조사구별 세 가지 지형 및 습윤도 관련 지수 는 환경부에서 제작·배포하는 1″격자 크기의 DEM을 기반으로 ArcGIS 9.3의 DEM Surface Tools Extension을 이용하여 산출하였다(Lee et al., 2014).

    식물의 알파 종다양성과 개별 환경인자들의 관계 를 파악하기 위해, 단순회귀분석을 이용하였다. 또 한, 이들 세 가지 환경인자들의 알파 다양성 패턴 에 대한 상대적 중요성과 가장 중요한 인자들의 조 합을 찾아내기 위해 다모형 비교추론법(multimodel inference)을 사용하였다. 다모형 비교추론법은 각 환경인자들 사이의 모든 가능한 조합들과 알파 다 양성과의 관계 분석을 통해 가장 적합한 모형을 찾 는 방법으로 최근 다양성 패턴 연구에서 많이 활용 되고 있다(Prado-Junior et al., 2016;Ali et al., 2017). 또한, 식물의 베타 종다양성과 환경인 자들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베타 다양성 행렬과 환경인자들의 비유사도 행렬 사이의 관계를 비교하는 Mantel 검정을 수행하였다(Cushman et al., 2013). Mantel 검정을 수행하기 위해 세 가지 환경인자들을 통합하여 각 조사구별 비유사도 행렬 을 산출하였으며, 각 조사구별 공간적 자기상관성 (spatial autocorrelation)의 유무를 분석하기 위해 조사구 사이의 거리 행렬을 Euclidean distance 방 법을 활용하여 산출하였다. 또한, Partial Mantel 검정을 통해 환경인자와 공간적 거리 인자 사이에 어떤 인자가 상대적으로 더 중요한지를 분석하였다 (Cushman et al., 2013). Partial Mantel 검정은 행렬 메트릭스로 이루어진 인자들 사이에 한 가지 인자의 효과를 고정시켰을 때, 다른 인자가 가지는 효과의 유의성을 평가하기 위해 사용된다(Chun & Lee, 2018).

    결과 및 고찰

    1 종조성 특성

    계방산 수변림 식생조사를 통하여 61과 126속 189종의 식물종이 관찰되었으며, 이 가운데 목본종 은 81종(43%), 초본종은 108종(57%) 이었다(Fig. 2a). 또한, 각 조사구별 평균 총종수는 32종, 평균 목본 식물의 종수는 18종, 평균 초본식물의 종수는 14종 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별로 속한 종을 살펴본 결 과, 고란초과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종이 15 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화과와 노박덩굴과에 속 하는 종은 각각 11종, 9종으로 나타났다(Fig. 2b).

    이러한 종풍부도 값은 수변림 인근에 위치한 1ha 크기의 사면부 장기생태 조사지의 종풍부도인 103 종, 평균 총종수인 15종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치이 다(Chun et al., 2014). 일반적으로 육상생태계와 수생태계가 공존하는 수변림은 물리적·생태적으로 매우 다양한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Naiman et al., 1998), 이처럼 다양한 잠재적 서식공간이 높은 종다 양성과 기능적 다양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 다(Metzger et al., 1997).

    2 알파 다양성 패턴 및 제어인자

    알파 다양성과 환경인자 사이의 단순회귀분석 결 과(Table 1), 전체 식물종의 풍부도는 경사 및 높 이차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으며, 습윤도 지 수와는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전체 식물종 의 Shannon H 지수는 경사도와 유의한 상관관계 를 나타내지 않았으며, 높이차 및 습윤도 지수와 각각 유의한 음의 관계와 양의 관계를 나타내었다. 전체 식물종을 상층과 하층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 과, 세 가지 환경인자 모두 상층과 하층의 알파 다 양성에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세 인자 의 영향은 상층과 하층에 상반되는 관계를 나타내 었다. 즉, 경사도와 높이차가 상층부의 종풍부도와 Shannon H 지수에 양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반면, 습윤도 지수는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하층부의 알파 다양성은 경사도 및 높이차와 음의 상관관계를 나타낸 반면, 습윤도와는 양의 상관관 계를 나타내었다.

    다모형 비교추론법을 통한 분석결과, 전체 식물 종의 종풍부도와 Shannon H 지수를 가장 잘 설명 하는 인자는 서로 달랐지만, 경사도가 전체 식물종 의 알파 다양성을 설명하는 중요한 공통 인자로 나 타났다(Table 2). 상층부 알파 다양성의 경우, 종 풍부도, Shannon H 지수를 예측하는데 가장 중요 한 인자는 경사도였으며, 하층부 알파 다양성 패턴 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공통 인자는 습윤도 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결과는 수변림의 상층부와 하층부 알파 다 양성 패턴이 서로 상이하며 이를 제어하는 인자 역 시 서로 상이함을 나타낸다. 따라서 본 연구는 산림 생태계 내에서 식물다양성 패턴이 산림 층위에 따라 다르다는 최근 연구결과들을 뒷받침하며, 알파 다양 성 패턴을 분석하는데 있어서 층위를 구분하여 분석 하는 것이 필요함을 나타낸다(Ali & Yan 2017;Ali & Yan 2018;Chun & Lee, 2019). 더욱이 본 결과 는 두 개 층위를 통합하여 하나의 군집으로 분석하 였을 경우, 층위별 복합작용에 의해 결과 해석의 어 려움이 나타날 수 있음을 보여준다(Table 2). 또한, 본 연구 결과는 상층과 하층의 알파 종다양성을 결 정하는 인자에 있어서 하층식생은 수분조건이, 상층 식생은 지형적인자가 중요함을 나타낸다. 산지 계류 를 따라 분포하는 수변림에서 하층식생의 경우, 수 분조건에 민감함 치수와 수변부에 분포하는 초본종 으로 인해 수분 구배에 따라 하층식생의 다양성 역 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Metzger et al., 1997;Naiman et al., 1998). 그러나 상층식생의 경우, 수분에 대한 경쟁이 높은 수변부보다는 오랜기간 사 면 서식지에 생존해온 종들과 이에 적응한 목본종들 의 조합으로 높은 다양성을 나타낼 수 있다(Naiman et al., 1998). 또한, 본 연구에서 조사되지는 않았 으나, 사면부의 다양한 지형조건이 미세서식지의 이 질성을 유도하고 이러한 이질성이 토양의 물리·화 학적 특성을 다양화하여 토양 양분 이용성에 대한 니체분할을 통해 많은 목본종들의 분포를 유도할 수 있다(Lundholm, 2009). 일반적으로 계방산 수변림 은 계곡부에서 사면부로 갈수록 많은 암석지대가 존 재하며, 이러한 조건은 하층식생을 이루는 초본종 보다는 상층식생을 이루는 목본종에 유리한 조건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Lee, 2004).

    3 베타 다양성 패턴 및 제어인자

    단순 Mantel 검정과 Partial Mantel 검정 결과는 베타 다양성이 각 조사구 간 거리와 환경변수에 근 거한 환경인자의 비유사성이 증가함에 따라 조사구 간 다양성 유사도가 감소함을 나타내었다(Fig. 3 & Table 3). 그러나 각 조사구 간 거리와 환경인자의 비유사성이 가지는 상대적 중요성은 베타 다양성의 종류에 따라 달랐다. 즉, 상층식생의 베타 다양성은 환경인자의 비유사성이 더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으 며, 하층식생의 경우에는 조사구 간 거리가 더 중요 한 인자로 나타났다(Table 3).

    베타 다양성은 서식지 사이에 종들의 잠재적 상호 교환 가능성과 알파 다양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간개념이 포함된 다양성으로 정의된다(Chun & Lee, 2018). 베타 다양성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 가 운데 공간적 거리가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종 자의 산포 제한(dispersal limitation)에 의해 서로 근접한 서식지를 중심으로 유사한 식물군집이 형성 됨을 의미한다(Peterken & Game, 1984). 그러나, 환경인자의 비유사성이 상대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은 식물군집이 이용가능한 자원의 유사도에 따라 분 포하는 경향을 의미하는 것으로 유사한 니체를 가 진 식물들이 군집을 구성함을 의미한다(Ricklefs & Schluter, 1993;Moeslund et al., 2013). 특히, 산 림 내 하층을 이루는 초본종의 경우, 목본종에 비해 산포 제한에 의해 거리가 가까운 지역을 중심으로 유사종들이 군집을 이루는 경향이 강하다(Matlack, 1994;Singleton et al., 2001). 따라서 본 연구 대 상지에서의 베타 다양성 패턴과 제어인자는 기존 메 커니즘과 이론의 타당성을 강화한다.

    본 연구는 계방산 대한동계곡 수변림의 장기생태 연구지를 대상으로 식물의 알파 및 베타 다양성과 이를 제어하는 인자에 대해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 들의 대부분이 산지 계류의 수문학적 해석과 화학적 성분 변화 등에 초점을 맞춘 것과는 달리(Choi, 2012), 본 연구는 수변림에 서식하는 식물 자체에 초점을 맞추었다. 또한, 기존 식물 다양성 연구의 대부분이 알파 다양성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Lee et al., 2014), 본 연구는 식물종의 공간분포 매커니즘 을 추론할 수 있는 베타 다양성까지 그 분석 범위를 확장하였다. 이처럼 기존 연구와 차별성을 가지는 본 연구는 다음 사항들을 제안한다. 첫째, 식물군집 의 다양성 패턴과 제어인자는 상층과 하층식생에 따 라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산림 내 식물다양성 관련 연구에서는 산림 층위에 따른 분석이 필요하 다. 둘째, 산림 내 식물 다양성을 유지·관리하는데 있어서 해당 서식지 내에서의 알파 다양성 뿐 아니 라 서식지 사이의 종간 상호작용을 반영하는 베타 다양성도 동시에 고려되어야 한다. 셋째, 본 연구에 서 구명된 사항들을 더 큰 규모의 수변림을 조사· 분석함으로써 다양성 패턴과 제어인자가 규모 의존 성(spatial scale dependence)을 나타내는지 구명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에서 제어인자로 사용된 인자 이외에 토양의 물리·화학적 특성, 인 간 활동 및 간섭 관련 인자 등 다양한 인자들의 영 향을 분석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감사의 글

    본 연구 조사와 분석에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장웅순 박사님, 이준혁님 및 최용현님께 감사의 말 씀을 전합니다. 본 연구는 산림청(한국임업진흥원) ‘산림과학기술 연구개발사업(2019150C10-1923-0301)’ 의 지원에 의하여 이루어진 것입니다.

    Figure

    JALS-53-5-13_F1.gif

    Location and topography of study area, Mt. Gyebang in South Korea.

    JALS-53-5-13_F2.gif

    Number of species and mean number of species of total, woody and herbaceous plants (a) and number of species in families (b) on a long-term riparian forest research site in Mt. Gyebang.

    JALS-53-5-13_F3.gif

    Relationships between spatial or environmental distance and beta species diversity (community similarity based on Bray-Curtis similarity) of whole, overstory and understory vegetation on a long-term riparian forest research site in Mt. Gyebang.

    Table

    Simple ordinary least squares models for environmental variables and alpha species diversity of whole, overstory and understory vegetation on a long-term riparian forest research site in Mt. Gyebang

    The best models obtained from multimodel inference for predicting alpha species diversity of whole, overstory and understory vegetation on a long-term riparian forest research site in Mt. Gyebang

    Mantel and partial Mantel test correlations for plant community similarity, distance and environmental dissimilarity between 10×10m2 plots on a long-term riparian forest research site in Mt. Gye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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