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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N : 1598-5504(Print)
ISSN : 2383-8272(Online)
Journal of Agriculture & Life Science Vol.48 No.5 pp.181-191
DOI : https://doi.org/10.14397/jals.2014.48.5.181

Factors Affecting Preferences for Country of Origin of Rice Processed Food’s Ingredient

Jae-Hwan Han*
Dept. of agricultural economics, Sunchon National Univ., 255 Jungang-ro, Sunchon-si, 540-950, Korea
Corresponding author: Jae-Hwan Han, Tel: +82-61-750-3275, Fax: +82-61-754-3270, E-mail: jhhan@sunchon.ac.kr
February 18, 2014 September 23, 2014 October 2, 2014

Abstract

This study investigates various factors affecting consumer preferences for raw material of rice processed foods by employing a recursive bivariate probit model. To accomplish the objective of the study the consumer survey was administered by web mail. The results show that if the main reason consumer purchase the rice processed foods is taste and price is an important criterion to buy them, country of origin of rice is not a significant factor for their purchase intention. It is demonstrated that male and the married have relatively less resistance against foods manufactured with imported rice. In addition, 30~49 age group shows a big concern about country of origin of rice. Consumers who cast a bleak outlook on the rice processed foods market perceive a country of origin as an very important factor.


쌀 가공식품 원료의 원산지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한 재환*
순천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초록

본 연구는 쌀 가공식품 원료에 대한 소비자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을 위해 순환이변량프로 빗 모형을 이용하였다.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인터넷을 이용하여 소비자조사를 수행하였다. 분 석결과는 만약 소비자가 쌀 가공식품 구입 시 상대적으로 맛을 더 고려하거나 가격을 가장 중요시할 경 우, 쌀의 원산지는 구입의향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성이나 기혼자는 여 성과 미혼자에 비해 수입쌀로 제조된 쌀 가공식품 소비에 거부감이 낮았다. 반면에 연령이 30~49 그룹 의 소비자는 쌀 원산지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향후 쌀 가공식품 산업을 어둡게 전망하는 소비자의 경우 쌀 가공식품에 사용되는 쌀 원산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다.


    I.서론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웰빙을 추구하는 사회적 분위기로 건강과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소비 자들은 밀가루로 제조한 식품보다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우수한 쌀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상, 풀무원, 오뚜기 등 식품업계에서 는 이러한 식품 소비트렌드변화에 맞추어 다양한 쌀 가공식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 정부 또한 쌀을 원료로 하는 우수가공식품 선정, 쌀가공식품 산업대전 등 행사와 홍보 등을 통해 쌀 소비활성 화에 적극적이다.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지속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2012년 1인당 쌀 소비량은 69.8kg으로 2011년의 71.2kg보다 1.4kg 감소하며 2.0% 하락하였다. 국민 1 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6년에 78.8kg을 기록 한 이후 6년만에 거의 10kg이 감소하였다. 여성의 취업기회 확대와 독신가구 증가, 조리식품에 대한 소비증가는 쌀 소비의 구조적 변화를 초래하고 있 다. 소비자의 식품소비 패턴이 간편화되고, 고급 화 ∙ 다양화를 추구함에 따라 가공식품 소비와 외 식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쌀 소비량은 감소 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으로 소비하는 쌀 물량은 하락하고 있지만, 쌀을 원료로 하는 가공식품의 소비는 늘고 있다. 최근 6년간 가공용쌀 소비량은 연평균 18.1% 증가하고 있다. 2012년 가공용쌀 소비량은 42만 톤으로 2010년과 2007년 대비 각각 31.2%, 117.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Korea rice foodstuffs association). 한편, 지난 4년간 쌀 가 공산업 매출은 연평균 24.8% 증가하며, 2012년에 3조5천억 원 규모로 성장하였다(Korea rice foodstuffs association). 쌀 가공에 대한 R&D 지 원규모 또한 2009년 51억 원에서 2012년 60억 원 으로 증가하였다.

    정부의 2012년 가공용 쌀 공급량은 24만 톤으로 소비량 42만 톤의 57.1%이다. 2009년에 소비량과 정부 공급량의 차이는 8.8만 톤이었지만, 2012년에 는 17.3만 톤으로 격차가 커졌다. 정부 공급량에서 국내산의 비중은 60% 미만이며, 가공용 쌀 소비량 가운데 수입물량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123

    한편 쌀의 최소시장접근(Minimum Market Access, MMA) 물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향후에도 MMA 물량 가운데 가공용 물량은 꾸준히 늘어날 전망이다. 가공용 물량은 2009년에 227,154 톤에서 2013년 271,848 톤으로 19.7% 증가가 예상 된다. MMA물량에서 가공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0.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대내외적인 상황을 고려할 때, 쌀 가공식품 제조에 수입산 쌀이 원료로 사용되는 비중은 현재보다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식생활의 변화로 가공식품의 소비가 늘면서 쌀 가 공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신기술이 개발되며, 고 품질의 저렴한 쌀가루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 다. 농촌진흥청은 2013년 8월에 밀가루처럼 입자가 고운 쌀가루를 만들 수 있는 쌀 품종과 이에 적합한 제분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발표하였다. 국내 쌀 가 공식품 소비량 가운데 약 70%인 28만톤은 쌀을 가 루로 만들어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 다. 신기술 개발 전에는 쌀의 특성상 가공적성이 떨 어지고, 제분비용이 높아 쌀가루 원료가격이 높게 형성되었다. 그러나 신기술 개발로 이러한 문제점들 이 해결됨으로서 쌀 가공식품산업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천연농식품 재료와 달리, 수차례의 제조 ∙ 가공 과 정을 거치면서 원재료의 형상이나 물리적 ∙ 화학적 특 성이 변화하는 가공식품의 원료 원산지에 대한 소비 자의 관심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그러나, 빈번히 발 생하는 농식품의 안전성 문제, 새로운 농식품 출현, 웰빙 지향적인 사회적인 분위기 등으로 가공식품 원 재료의 생산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 다.1)

    최근에 쌀 가공식품 관련연구가 다수 이루어지고 있지만, 소비자의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이 식품에 대한 다양한 인식, 원재료에 대한 선호 등을 심층 분석한 연구는 수행되지 않았다. 기존의 연구 는 대부분 쌀 가공식품의 시장 동향과 발전방안에 대해서 논하거나, 기술적인 측면에서 쌀 가공기술 개발 및 기능성을 규명하는데 그치고 있다(Geum, 2010; Geum, 2008;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2008, Lee, 2002; Kim, 2000; Lee, 2001). 한편 소비자를 대상으로 쌀 가 공식품에 대한 인식 및 선호를 파악하거나, 이 식품 의 속성에 관한 연구는 일부 수행되었다(Choi, 2011; Ihn, 2011; Gang, 2011; Kim&Kim, 2010). Lee(2010)은 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기본적인 소비실태와 태도, 그리고 쌀 가공식품 소비태도에 따른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의 차이를 살펴보았다. 그 러나 Lee(2010)의 연구는 소비자의 쌀 가공식품 선 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 규명이 이루어지지 못했고, 식생활 라이프스타일의 유형이 세분화 되지 못한 한계가 있다.

    지금까지 쌀을 제외한 농식품 소비관련 연구에서 소비자의 구입의향을 분석한 연구는 꾸준히 이루어 졌다. 그러나 가공식품 원료의 원산지에 따른 소비 자 구입의향 여부와 원산지 중요도간 상호관계를 추 적 ∙ 분석한 연구는 단 한 차례도 이루어진 적이 없 다. 본 연구의 목적은 소비자의 쌀 가공식품 원료의 원산지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들을 분석 하는데 있다. 아울러, 수입산 쌀로 제조된 가공식품 구입의향과 원산지 중요도에 관한 소비자 의사결정 이 결합하여 이루어질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II.연구방법

    전통적인 이변량프로빗모델(bivariate probit model)은 공통의 변수를 가지거나 그렇지 않은 2 개의 식을 결합 추정(joint estimation)한다. 연구 의 목적인 쌀 가공식품 구입의향과 원산지 중요도 에 대한 소비자의 의사가 상호 결합하여 결정되는 지를 분석하기 위해 이변량프로빗 모델 대신 순 환이변량프로빗모델(recursive bivariate probit model)이 이용되었다.

    두개의 잠재변수 y* 와 z*의 부호는 관찰 가능한 종 속변수 yz값을 결정한다. 순환이변량프로빗모델 은 이변량프로빗모델을 변형시킨 모델로 1개의 내생 변수가 다른 식의 외생변수로 나타난다(Maddala, 1983; Greene, 1998).

    y = α x + δ z + ϵ 1 , y = 1  if  y > 0  and  y = 0  otherwise z = β w + ϵ 2 , z = 1  if  z > 0  and  z = 0  otherwise
    (1)

    식 (1)에서 소비자가 수입산 쌀로 제조된 가공식품 을 구입할 의향이 있으면 z = 1, 그렇지 않으면 z = 0 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만약 쌀 가공식품 구입 시, 쌀의 원산지가 소비자의 중요 고려 요인이면 y =1, 그렇지 않으면 y=0 이다2). ‘구입의향’의 식은 ‘원산지 중요성식’에 영향을 미치지만, 역은 성립 되지 않는다.3)

    xw는 외생변수를 나타내며, αβ는 추정 계수 이다. x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로 구성된다: i) 밀 가공식품 대신 쌀 가공식품 선택하는 주 이유4); ii) 쌀 가공식품 구입 시 주 고려 요인; iii) 쌀 가공식 품 구입 태도; iv) 쌀면류의 품질 수준; v) 쌀면류의 가격 수준; vi) 쌀면류의 장래 소비의향; vii) 향후 쌀 가공식품 시장 전망; viii) 수입산 쌀로 제조된 가공식품 구입의향; xi) 성별; xii) 나이; xiii) 결혼 유무. 연구에서 다양한 품목 가운데 면류가 선택된 것은 소비자들의 구입 빈도가 가장 높은 품목이고, 향후 쌀 가공식품 개발 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 장 높은 품목인 것으로 조사되었기 때문이다5). 외생 변수 wx를 구성하는 요인 외에 쌀 가공식품 구 입 시 원산지 확인 여부와 만13세 미만 자녀 유무를 포함한다.

    E ϵ 1 x , w = E ϵ 2 x , w = 0 , Var ϵ 1 x , w = Var ϵ 2 x , w = 1 , Cov ϵ 1 , ϵ 2 x , w = ρ
    (2)

    식 (2)에서 ε1ε2는 이변량정규분포(bivariate normal distribution, BVN)를 가진다. 이변량표준 정규분포를 이용하여 이변량프로빗 모델은 4개의 확 률로 표현되며, 순환이변량프로빗모델은 최대우도추 정법(maximum likelihood method)으로 추정된다.

    P 11 = Pr y = 1 , z = 1 = φ 2 α x + δ , β w , ρ P 10 = Pr y = 1 , z = 0 = φ 2 α x , β w , ρ P 01 = Pr y = 0 , z = 1 = φ 2 α x δ , β w , ρ P 00 = Pr y = 0 , z = 0 = φ 2 α x , β w , ρ
    (3)

    식 (3)에서 Φ2는 이변량정규분포의 누적분포함수 (cumulative distribution function)를 나타낸다. 식 (3)을 이용한 조건부 평균(conditional mean)은 아래 식(4)로 표현할 수 있다.

    E y x , w = Pr z = 1 E y z = 1 , x , w + Pr z = 0 E y z = 0 , x , w = φ 2 α x + δ , β w , ρ + φ 2 α x , β w , ρ
    (4)

    이항선택모델(binary choice model)은 확률을 나타 냄으로 계수의 절대 크기는 어떤 자극들 가운데 하 나의 변화에 대해서 종속변수의 반응을 왜곡시킨다. 이러한 연유로, 본 연구에서는 특정 결과를 관찰하 는 확률에 대해 외생변수의 한계효과(marginal effects)를 추정한다.6) 순환이변량프로빗모델에서 한계효과는 직접효과와 간접효과 2부분으로 구성된 다. 예를 들어, 외생변수의 하나인 ‘쌀 가공식품 구입 태도’는 첫 번째 식인 ‘원산지 중요성’ 식 에 외생변수로서 직접적인 영향(direct effect)을 미 치며, 두 번째 ‘구입의향’ 식에도 존재하여 z 를 통해 첫 번째 식에 간접적인 영향(indirect effect) 을 끼친다. 아래 식(5)와 식(6)은 한계효과가 계측되 는 과정을 설명해 준다.

    A = β w , B 0 = α x , B 1 = α x + δ
    (5)
    A 0 = β w ρ α x / 1 ρ 2 = A ρ B 0 / 1 ρ 2 A 1 = β w ρ α x + δ / 1 ρ 2 = A ρ B 1 / 1 ρ 2 B 0 = α x ρ β w / 1 ρ 2 = B 0 ρ A / 1 ρ 2 B 1 = α x + δ ρ β w / 1 ρ 2 = B 1 ρ A / 1 ρ 2
    (6)

    연속변수 j의 경우, 한계효과는 식(7)을 이용하여 구할 수 있다.

    E y z / j = P 11 / j + P 10 / j = φ B 1 φ A 1 α j + φ A φ B 1 β J + φ B 0 φ A 0 α j + φ A φ B 0 β j = φ B 1 φ A 1 + φ B 0 φ A 0 α j + φ A φ B 1 φ A φ B 0 β j
    (7)

    식(7)에서 αjβj는 2개의 식에서 j에 대한 계수를 의미한다. 식(7)의 첫 번째 부분은 직접효과, 두 번 째 부분은 간접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이진변수 (binary variable) m의 한계효과는 식(8) 공식을 이용하여 계산한다.7)

    E y z , m = 1 E y z , m = 0 = P 11 m = 1 + P 10 m = 1 P 11 m = 0 + P 10 m = 0
    (8)

    식(8)에서 Pij(m=k)는 m=k에서 추정된 Pij이다. 내생이진변수(endogenous binary variable) z의 한 계효과를 산출하는 공식은 식(9)와 같다.

    E y z = 1 E y z = 0 = φ B 1 φ B 0
    (9)

    III.분석자료

    연구의 실증분석을 위해 2009년 8~9월에 2주 동 안 수도권에 거주하는 소비자 450명을 대상으로 설 문조사를 수행하였다. 설문조사는 설문전문조사업체 에 위탁하여 인터넷으로 이루어졌다. 본 설문조사에 앞서, 설문내용의 적정성, 신뢰성을 테스트 위해 10 여명을 상대로 예비테스트(pretest)를 실시하였다. 예비테스트 결과에 근거하여, 최종설문지를 수정 ∙ 보 완하고 설문내용의 완성도를 제고하였다.

    설문지는 크게 5개 부분으로 구성되었다. 설문지 의 첫 장에서는 쌀 가공식품의 구입과 관련된 내용 을 질문하였다. 두 번째 장은 쌀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는 설문으로 이루어졌다. 다 음 장은 쌀 가공식품의 원재료에 관한 내용 및 미래 소비의향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었다. 네 번째 장에 서는 향후 쌀 가공식품의 시장전망을 파악하고자 하 였으며, 마지막 장에서는 소비자의 사회 ∙ 인구학적 배경을 조사하였다.4

    IV.실증분석 결과

    설문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성별은 남자 50.4%, 여자 49.6%로 나타났다. 설문참여자의 연령 은 30대(28.7%)와 40대(28.0%)가 가장 높았다. 참 여자의 거주지는 경기 46.4%, 서울 42.4%로 조사되 었다. 기혼자의 비중이 크고(66.7%), 응답자의 77.6%가 대학교 졸업이상의 학력수준을 가진 것으 로 나타났다. 설문에 참가한 응답자의 소득은 200~400만원 미만이 37.8%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 인 반면, 600만 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16.9%로 조 사되었다.

    실증분석에 사용된 변수들의 설명과 기본 통계량 은 아래 Table 5와 같다. 각 변수들간 상관관계 여 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중공선성을 테스트 한 결과, 모든 변수들이 상호 독립적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원산지 중요성’과‘구입의향’2개의 식에서 에러 항간의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ρ의 t값은 ρ = 0의 귀 무가설을 기각한다.‘원산지 중요성’의 식에서‘구 입의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며,ρ ≠ 0인 사실은 순 환이변량프로빗모델의 추정치가 일관되며, 단일변량 프로빗(univariate probit)모델 추정치는 편향됨을 의미한다. 양의 값을 지닌 ρ는‘구입의향’에 영향을 주는 설명되지 않은 요인(unexplained factors)들이 ‘원산지 중요성’에 영향을 미치는 설명되지 않은 요인들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암시한다.

    소비자가 맛 요인으로 밀 가공식품 보다 쌀 가공 식품을 선택하였을 때, 쌀의 원산지가 중요하다고 인식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8) 쌀 가공 식품 구입 시, 가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경제 지 향적 소비자들은 쌀의 원산지에 대해 큰 의미를 부 여하지 않지만, 수입산 쌀로 제조된 식품을 구입하 지 않는 경향이 있다. 또한 소비자가 쌀면류 품질수 준에 만족할수록 쌀의 원산지를 중요시하며, 수입산 쌀로 제조된 식품의 구입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추 정되었다. 이러한 부류의 소비자들은 국내산 쌀이 수입산 보다 우수한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수입산 쌀의 안전성에 대 해서도 심각한 염려를 하지 않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분석결과는 소비자의 쌀 면류 장래 소비의향과 수 입쌀로 제조된 식품의 구입의향의 관계가 음(-)의 관계임을 보여준다. 또한 향후 쌀 가공식품의 시장 위축을 전망하는 소비자들은 쌀의 생산지에 깊은 관 심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여성에 비해 남성이 수입 쌀로 제조된 식품을 구입할 확률이 높으며, 30~49 세인 소비자들은 쌀의 원산지를 중요시 할 가능성이 높다.9) 기혼자들은 미혼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 입쌀로 제조된 식품에 거부감이 덜한 것으로 나타났 다. 한편, 수입 원료가 사용된 쌀 가공식품을 구입 할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들은 쌀 원산지에 큰 의미 를 부여하지 않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소비자 가 쌀 가공식품 구입 시 쌀 원산지를 확인할 때, 수 입산 쌀로 제조된 식품을 구입할 확률은 낮다.

    추정된 한계효과로부터 맛을 주요인으로 고려하 여 쌀 가공식품을 선택하는 소비자에게 쌀 원산지 가 중요할 확률은 그렇지 않을 확률보다 0.12만큼 낮음을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은 안전성 차원에서 국내산보다 수입산으로 제조된 농식품에 거부감을 갖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추정결과는 소 비자가 미각지향적일 때, 수입산 쌀로 제조된 농식 품의 안전성에 상대적으로 염려수준이 높지 않음을 보여준다.

    미래에 쌀 가공식품의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믿 는 소비자의 경우, 쌀 원산지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쌀 가공식품의 안전성(위생), 가격, 품질, 제품의 다양성 등에 부정적인 인식을 보유하고 있는 소비 자들은 향후 이러한 요인들이 쌀 가공식품 시장의 위축을 초래할 것이며, 수입산 쌀이 안전성과 품질 면에서 국내산보다 수준이 낮으므로 원산지 확인이 중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산출된 한계효과는 연령이 30~49세인 소비자가 쌀 원산지를 매우 중요한 변수로 고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연령층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농식품 의 안전성에 큰 관심을 지닌 것으로 해석할 수 있 다. 기혼자는 미혼자에 비해 쌀의 원산지 중요성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수입산 쌀로 제조된 쌀 가공식품의 구입의향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쌀 원산지는 주 고려요인이 아 님을 추정결과는 시사해 준다. 이는 2가지 측면에 서 살펴볼 수 있다. 먼저 이들은 국내산과 수입산 쌀의 안전성에 차이가 없음을 인식하고, 기꺼이 수 입산 쌀로 제조된 식품을 소비할 의향이 있는 것으 로 판단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1차 원료인 쌀의 원산지가 다를지라도 제조 ∙ 가공 공정 중에 일어나 는 영양적 ∙ 물리적 변화, 이화학적 ∙ 생화학적 변화 등으로 가공 후에는 원산지가 큰 의미가 없다고 생 각하는 것으로 추정된다.6

    쌀 가공식품의 원료가 국내산 여부인지를 확인하 는 소비자들은 쌀이 생산된 지역에 높은 관심을 갖 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 부류의 소비자들은 농식품 안전성 이슈에 관심이 높고, 수입산으로 제 조된 농식품 구입에 부정적일 것으로 추측된다. 만 13세 미만의 자녀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는 농식품 의 안전성에 상대적으로 민감하여 쌀의 원산지를 중요시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한계효과 는 원산지 중요성과 만13세 미만 자녀 보유 유무간 에 예상된 정(+)의 관계를 보여주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음을 보여준다.7

    V.결 론

    최근 5년간 쌀 생산량은 450만 톤 내외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식량용 쌀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쌀 생산기반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소비기반을 확충하 고, 신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쌀 가공산업의 활성화는 유의미한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 또한 쌀 가공식품의 소비가 확대된다면 쌀 공 급과잉에 대한 효율적인 대처도 가능할 것이다.

    주식으로 쌀 소비는 줄어들고 있지만, 가공용으로 사용되는 쌀 공급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소비 자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쌀 가공기술 개발 로 쌀 가공식품의 소비는 해마다 늘어나고, 품목들 은 다양화 되고 있다. 쌀 가공식품의 소비 증가는 수입산 쌀이 원료로 사용될 가능성을 높인다. 그러 므로 쌀 가공산업 발전 여부를 전망하는데 있어서 쌀 원산지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쌀 가공식품의 주원료인 쌀 원산지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또한 소비자 의사결정이 수입산 쌀이 사용된 가공식품 구입의향 여부와 원산지 선호 도가 결합하여 이루어질 가능성을 분석하였다.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소비자의 쌀 가공식품 구입 요인이 맛과 가격일 경우, 쌀의 원산지는 구입의향 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 다. 반면에 쌀 면류의 품질에 만족하고, 향후 쌀 가 공식품 시장을 어둡게 전망하는 소비자들은 원산지 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여성과 미혼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남성, 기혼자가 수입산 쌀로 제조된 식 품에 거부감이 낮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연령이 30~49세인 소비자들은 원산지에 큰 관심을 보여 다 른 연령층 보다 건강과 농식품의 안전성에 민감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언급 되었듯이, 소비자들은 쌀 가공식품 원 료의 원산지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수입산 보다 상대적으로 국내산에 높은 선호를 보유하고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는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한 품질수준이 우수한 쌀 가공식품을 기꺼이 소 비할 의향이 있다. 그러나 식품가공업체는 상대적으 로 가격이 저렴한 수입산 원료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 이는 국내 쌀 가공식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 을 위해서 국내 쌀 공급기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어 야 할 필요성을 제시해 준다. 국내 쌀 공급기반의 안정적 구축은 소비자의 고급화 ∙ 다양화되는 식품소 비 패턴에 부응하며 프리미엄 쌀 가공식품 개발 ∙ 공 급을 가능하게 할 것이다. 또한 우리나라 식량 작물 가운데 가장 높은 수입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밀을 대체하여 곡물자급률 제고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쌀 가공산업이 활성화되려면 국내 쌀 공급기반 구 축과 함께 원료인 쌀 가격이 합리적인 수준에서 이 루어져야 한다. 정부는 1인당 쌀 소비량 감소와 MMA 물량 및 쌀 재고량 증가라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하여 2008년에 쌀 가공식품 활성화 방안을 발표 하였다. 2009년부터 정부는 쌀 가공업체에 쌀을 저 가로 공급하며 쌀 가공산업 발전을 유도하였는데, 2013년에 할당된 저가공급물량은 내년이면 거의 소 진될 것으로 예상된다.10) 대부분의 쌀 가공업체는 종사자 10인 미만의 영세한 규모로 정부의 저가물량 의 공급한계에 직면하여 경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쌀 가공업체가 현재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으 로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업체 스스로 원가를 줄 이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가공업체가 농가 와 계약재배를 할 경우, 업체는 시중 유통가격보다 약 10~15% 정도 낮은 가격에서 원료를 조달할 수 있고, 농가는 판로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 이다. 정부 또한 이를 인식하고 쌀 가공산업의 안정 성 확보와 쌀의 원가 절감을 위해 업체와 농가간 계 약재배를 유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년전에 비해 쌀 가공식품이 다양화 되고 있지만, 아직도 개발 가능한 분야는 많다. 소 비패턴이 기능성 ∙ 편리성을 요구하는 간편식이 보편 화 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적극적 대응이 요구 된다. 기존의 면류, 떡류 등 부가가치가 낮은 1차 가공위주에서 보다 품질 좋고 다양한 기능성을 보유 한 쌀을 이용하여 고차원적인 가공을 통해 제품을 고급화하며 소비층을 확대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정부는 쌀 가공식품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쌀 가 공이용에 대한 국민이해의 폭을 넓히는 노력을 기할 필요가 있다.

    Figure

    Table

    Sales and R&D support scales of rice processed foods industry

    Data source: Korea rice foodstuffs association

    Consumption of the processed rice by year unit: 10,000 ton

    Data source: Korea rice foodstuffs association

    Minimum market access quantity by year unit: ton

    Data source: Ministry of agriculture, food and rural affairs

    Socio-economic characteristic of sample

    Summary statistics and variable definitions

    a), b) and c)Note: Five-points Likert scales are used to estimate

    Results of recursive bivariate probit

    *, **, ***Note: value is significant at the level of 10%, 5%, 1%. Wald chi2(25)=4,127.77

    Marginal effects of E(y | x, z)=Pr(y=1)

    *, **, ***Note: value is significant at the level of 1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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